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하루 평균 613건 발생

-도로교통공단, 여름 휴가철 운전 시 빗길·졸음운전 주의 강조
-사고 시 부상자 많아 안전운전 수칙 준수 필요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발생하기 쉬운
빗길·졸음운전 교통사고에 대비하는 교통안전 수칙을 발표하며
안전운전 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국이 어려워짐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한 국내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운전 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공단이 최근 3년간(2017~2019)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기간인 7월
16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연 평균 28,800여 건, 하루 평균 약 61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기간 교통사고로 일평균 약 10명이 사망하고, 92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을 제외한 연중 기간(1.1~7.15,
9.1~12.31)의 일평균 수치와 비교하면 사망자수는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으나 여름 휴가철에 사고건수는 약 8건, 부상자수는 약
27명이 더 많았다.
  일평균 부상자수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휴가철에 주로 가족
또는 친구 간 여러 사람이 함께 차량에 탑승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3년간(2017~2019) 여름휴가 집중기간 교통사고 / 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피로·졸음 등으로
인한 부주의 및 여름철 호우로 인한 빗길 위험 등을 들 수 있다.
 휴가지 이동으로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면 피로해지기 쉽고
집중력 저하·졸음 등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피로가 심해지면 그 신체적 영향이 눈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데, 동체시력이 저하되면서 운전 중 주변 차량의
움직임에 대한 인지와 반응이 늦어지게 된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술에 취한 상태 외에 과로, 질병 또는 약물의
영향과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과 비슷하게
7월말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휴가 중 빗길운전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 비가 올 경우 시야에 제약이 많아지고
수막현상*으로 인해 자동차 바퀴가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비가 내려 물이 고여 있는 도로 위를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릴 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층이 생겨 마치 차가 스키를 타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비가 오는 고속국도에서의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간 빗길 교통사고 중 고속국도에서 사고 발생
시 치사율은 8.9%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든 도로의 빗길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2.2%) 및 전체 고속국도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5.7%)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 차이를 보였다. □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는 다음의
교통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잘 지켜야 한다.
  운전 중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에 운전해야 한다. 차에서 내려 가벼운 체조나
스트레칭을 하여 몸의 피로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주행 중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껌을 씹거나 졸음방지패치를
붙이고 운전하는 것도 좋다.
  빗길 운전 시에는 최고 속도의 20%를 감속 운행하고
급제동·급정지를 삼가하며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도 평소 거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폭우·안개 등 악천후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에는 최고 속도의 50%로 감속 운행해야 한다.
  덧붙여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한 차량 화재사고에 대비하여
차량용 소화기를 운전석 가까운 곳에 비치하고 발화성 물질이나
기계 등을 차량 내부에 남겨두지 않도록 한다.


<여름 휴가철 교통안전 수칙 / 사진제공=도로교통공단>
□ 도로교통공단 신승철 안전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이동
차량에 동승자가 많아지는 만큼 교통사고 부상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운전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교통사고 없는
즐거운 휴가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다시, 흥선에서 시작된다… ‘흥선 Re-Start 프로젝트’ 의정부시, 정체된 도시의 심장 ‘흥선권역’ 재편 나선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의정부의 심장’이라 불리는 흥선권역을 중심으로, 정체된 도심 흐름에 변화를 모색한다. 시는 7월 15일 시청 회룡홀(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중심기능이 약화된 흥선권역을 재정비해 교통, 생활, 경제, 생태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도시 구조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비전 발표는 의정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하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전략”이라고 밝혔다. 의정부 도심, 구조적 한계에 직면흥선권역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향후 6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게 될 수도권 북부 최대의 교통 허브이며, 생활인구는 21만8천 명으로 의정부 전역에서 가장 많다. 특히 청년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의정부역 지하상가 ▲행복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의정부제일시장 등이 밀집해 도심 내 소비와 이동, 활력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의정부 전체 세수의 44%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기여도 또한 가장 높다. 그러나 철도와 공원으로 인해 도심 동서가 단절돼 있는 흥선권역은, ▲노후 건축물 3천488동(흥선권역 전체의 39%) ▲고령 인구 2만596명(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수도권 지하철 안전, 기관 간 협력으로 강화
서울교통공사는 수도권 지역의 광역 및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10개 기관과 함께 비상대응 협력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오는 7월 14일부터 공동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협력체계에는 서울교통공사를 포함해 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구리도시공사, 공항철도, 네오트랜스(신분당선), 로템에스알에스(신림선), 우이신설경전철, 김포골드라인에스알에스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최근 발생한 5호선 방화 사건과 신도림역 탈선 사고 등 잇따른 지하철 안전사고로 인해, 철도 운영기관들은 기존의 단독 대응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며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공사의 주도로 환승역 간 유기적 비상대응체계 구축안이 마련되었다. 이례적 상황 대응… 환승역 중심 공동 대응 체계그간 철도 운영기관 간 공식적인 공조 시스템이 미비했던 탓에,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각 기관 간 효과적인 협력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이번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참여 기관들은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 ▲환승통로를 통한 승객 유입 통제 ▲상대 환승역에 대한 인력 및 안전물품 지원 요청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장 협의체와 훈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