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3 (토)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기도 항일운동의 기억, 유적에서 찾다

작년 10월부터 도내 항일유적 실태조사 결과 347건 최종 확인
58개소에 대한 안내판, 동판 등 안내표지 설치 사업 시행
항일 유적의 역사적 의미 전파 및 적극적 활용으로 유적의 가치 부각



         광명동굴 광물 수탈지                               조소항 형제집터

경기도는 도내 항일유적에 대한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안내판과 동판 등 안내 표지 설치 사업을 시행, 이를 통해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가치를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항일유적에 대한 문헌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7월말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해 347건을 최종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① 관공서, 종교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등의 건조물 ②독립운동가 생가터, 3·1운동 만세시위지, 의병 진격로 등 터‧지 ③기념탑, 기념비, 기념동산 등 기념물 ④서책, 사진, 화첩, 유서, 일제강점기 재판기록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진행했으며, 각각 39개소, 181개소, 51건, 76건이 확인됐다. 
건조물ㆍ터(지)ㆍ기념물 유산 271건의 시ㆍ군별 분포 현황은 화성시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가 23건, 안성시가 21건, 이천시가 15건, 광주시가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동산자원 76건은 경기도박물관, 독립기념관, 최용신기념관, 수원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등에서 소장, 전시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박장호 의사 묘소                           오산 3.1 운동 만세지

조사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이 발굴됐다. 황해도 장연 출신으로 대한독립단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순국선열인 박장호의 묘소, 1919년 3·1운동 당시 오산 주민 800여 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전개한 오산시장 만세지 등이 새롭게 확인됐다.  
또한 이수흥 의사가 독립운동 자금 모집 활동을 벌이다 일제에 체포된 피체지와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조소앙 선생의 생가터와 기념공원 등 기존 유적들에 새로운 정보도 추가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건조물뿐만 아니라 경관 속에 항일관련 스토리를 담고 있는 유적, 유품과 일기, 재판 기록 등 동산 유산도 포함됐다. 또 전수조사를 목표로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면서도 개별 현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철저히 실시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유적별로 중요도, 보존상태, 활용성, 전문가 평가 등을 기준으로 중점 보존‧관리 대상 58개소를 1차로 선정했다.
안성 만세고개 3·1운동 만세시위지, 최익현 생가터, 수촌리 3·1운동 피해지 등에 동판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향후 체험 콘텐츠 개발, 가상 콘텐츠 개발, 홍보 확대 등 항일유적별 맞춤형 활용방안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도현선 도 문화유산 과장은 “이번 조사는 그 동안 학계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던 타성을 벗어나 자체적인 실태조사를 했다는 점, 그 결과를 보존ㆍ관리ㆍ활용 방안과 연계했다는 점, 역사적 의미가 깊은 문화유산의 지역 자원화를 유도했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문화관광 소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180만 명 어린이가 찾은 고양어린이박물관…5월은 더 특별하다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대표 이동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컬러풀 동물원, 꼼지락 우리말 놀이 등 특색 가득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성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로 9년 차를 맞은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가장 인기 많은 물빛마을(2층), 건축놀이터(3층)을 비롯한 11개의 기획·상설전시실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매년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며 누적 1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연간 20만 명이 찾는 곳으로 다시 찾아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연면적은 8,492㎡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옥상공원으로 구성되며 6,500㎡ 규모의 광장도 보유하고 있어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지하철 3호선 화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코끼리거북, 우파루파 등 특별한 동물 有 ‘컬러풀 동물원’…산림청과 ‘탄소 상쇄’협업도고양어린이박물관은 5월 5일(월)부터 6일(화)까지 이틀간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어린이날 축제를 펼쳐낸다. 이날 진행되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남해몰, 가정의 달 맞이 ‘2025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
남해군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남해몰’에서 풍성한 할인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5월 1일부터 9일까지 ‘2025 남해몰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할인쿠폰 증정, SNS콘텐츠 운영, 기간 한정 선할인 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객들이 남해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할인쿠폰 제공 행사다, 행사기간 동안 선착순 5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발급하며, 남해몰 전 품목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해몰은 공식 SNS를 통해 가정의 달을 주제로 다양한 특산물 콘텐츠를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간 세일 상품도 순차적으로 소개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기수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가정의 달 이벤트는 남해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남해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준비했다”며 “남해의 자연이 담긴 정직한 먹거리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5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