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남경필 지사, 일본 제조기업서 500만 달러 규모 투자유치

남 지사, 평택항-나고야항 간 신항로 개설 협의체 구성도 제안

2일 오전 11시10분 아이치현 고난시 KTX㈜ 본사서 투자유치 MOU
자동차형 특수금형 업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산업용 특수금형 제조전문업체
지난 1월 화성에 제조공장 설립하며 1,000만 달러 투자한 뒤 추가투자, 신규고용 30여 명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지사 면담…. 신항로 개설 협의체 구성 제안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현장 ‘이와쿠라 종합고’ 방문

한‧일 지자체 간 교류협력 파트너십 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500만 불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남경필 지사는 2일 오전 11시10분 아이치현 고난(香南)시에 있는 KTX㈜ 본사에서 노다 야스요시(野田 泰義) KTX㈜ 회장, 노다 다이치(野田 太一) KTX㈜ 사장, 조창배 KTX몰드코리아 대표 등이 함께한 가운데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KTX㈜는 일본의 산업용 특수금형 제조전문 중소기업으로 자동차형 특수금형 업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1982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특수금형 제조 기술 특허를 취득했고 일본 300대 중소기업, 아이치현 브랜드기업 등에 선정되는 등 일본 정부가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한 히든챔피언이다.
도와 KTX㈜는 2015년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해 왔으며 지난 1월 1,000만 달러를 투자해 화성 장안1산단에 KTX㈜ 제조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MOU로 KTX㈜는 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전기 주조법을 개량한 신기술 적용 제품을 일본이 아닌 경기도에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신규고용 규모는 30여 명이다. 
전기 주조법은 전기분해로 도금하는 기술로 종전에 비해 14분의 1의 전력량으로 가볍고 내구성이 우수한 자동차용 내장재 생산이 가능하다.
노다 야스요시 KTX㈜ 회장은 “KTX㈜는 1965년 설립 후 창립 52주년을 맞기까지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회사”라며 “우리 업체만의 우수한 기술을 경기도의 제조공장에서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KTX㈜의 성공이 다른 외국기업의 경기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아이치현을 찾아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에게 ‘평택 – 나고야항 간 신항로 개설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양 지역 간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아이치현은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일본과 세계 각국을 직결하는 교통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경기도와는 2015년 11월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남 지사는 “평택항과 나고야항 사이의 항로 운영은 양 지역에 굉장한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도와 아이치현, 경기평택항만공사, 나고야항만관리조합이 신항로 개설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평택항과 나고야항 간 항로는 2015년 1월 개설됐다가 교역량 저조 등의 탓에 같은 해 3월 운항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오무라 지사는 “구체적인 제안을 줬으니 곧바로 관련 항로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후 1시20분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 간 교류가 진행 중인 이와쿠라 종합고등학교를 방문해 참가학생들을 격려했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실시하고 안양소재 양명고 학생 12명으로 이뤄진 경기도청소년국제교류대표단을 아이치현에 파견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서울교통공사가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반영해 직원들의 정치 참여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해명과 후속 조치로, 공사는 내부적으로 개정된 법령을 정확히 안내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공사 감사실은 지난 5월 8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복무 기강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사내에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문이 올해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법령을 기준으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직원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공기업 직원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해당 직원들의 기본적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개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언론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법 개정 사실을 무시한 채 직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공문이 개정 이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전 직원에게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는 공문을 추가로 시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