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월 21일 오전 11시 30분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 소재 구계서원 구산사에서 100여명의 유계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제례가 봉행될 계획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이 초헌관을 맡은 가운데 퇴계 이황과 구암 이정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며 경건한 제례가 봉행된다.
한편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에 소재하고 있는 구계서원은 1611년(광해군 3년)에 지방유림에 의해 세워진 서원이다. 1676년(숙종 2년)에 “구계(龜溪)”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1714년 성옹 김덕함(金德諴)을 추가로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9년(고종 6년)에 훼철된 뒤 서당으로 사용해 오다가 광복 후 유림들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다. 현재 구계서원은 1983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중정(中丁)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