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6. 9. 21일부터, 부산에 정착하여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만나서, 생생한 북한 이야기와 체험담을 직접 들어보는‘통일 강연 사업’을 추진
통일 강연 사업’은 부산시가 앞으로 계속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강연 예약 신청이 오는 12월까지, 총 35개 학교・도서관에서 5,049명이 접수됨
부산시는 올해 9월 21일부터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학생, 시민들이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하는 ‘통일 강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일 강연 사업’은 부산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강사로 직접 활동하면서, 지역 사회와 교류를 통해 사회적 선입견과 편견을 개선해 나가고, 서로 만나서 직접 소통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등, 북한이탈주민과 더불어 주민 화합과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연 대상은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초・중・고・대학생, 공공기관・기업체 소속 직원 및 일반 시민 등이며, 강연을 희망하는 학교, 기관 등으로부터 신청이 있으면 강연을 희망하는 날짜에 맞춰 강연을 하게 된다.
현재, 강연 신청은 36개 학교 및 도서관에 강연 대상 인원이 4,500여 명을 넘어섰는데금년 연말까지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도 강연 신청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옛 말에, ‘서울 안 가 본 사람이 서울 지리를 더 잘 알고, 남대문에 안 가 본 사람이 남대문에 문지방이 있다고 우긴다’ 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 사회에는 북한을 직접 체험해 본 사람도 없고, 체험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하여 막연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지기가 쉽다.
우리 시에는 1,000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이 부산 시민으로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와 그들이 직접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함께 소통해 본 경험은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북한이탈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통하여 그들이 체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읽을거리나 미디어를 통해서 알게 된 것들에 대하여 확인도 해 보고, 서로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통일 강연 활동을 하면서, 강사 스스로 자기 역량을 높이며, 개인적 자존감과 한국 사회에 소속감을 향상시킬 수 있고, 학생, 시민들은 북한에 대한 생생한 체험담을 직접 들음으로써,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통일 시대를 앞당기는 사회적 역량을 제고할 수 있으며, 부산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과 시민들이 지역 사회에서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하게 되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하기봉 부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학생기업체 직원 및 일반 시민들이 북한이탈주민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 계층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실제 만남과 체험으로 시민들의 능동적 관심을 이끌고,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서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사회 통합과 통일을 대비하는 지역 사회의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통일 강연은 학교, 공공기관, 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강연에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에 모임 단위로 신청을 하면, 통일 강연 사업 참여가 가능하므로, 부산시 여성가족과로 연락을 하여 강연 상담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