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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을세무사' 1년, 총 2,168건 세금 고민 해결

상담내용 국세 84%(1,815건), 지방세 6%(127건) 순… 전화· 이메일·팩스 상담 84%


작년 1월 1일부터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세금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무료로 상담해주고 있는 ‘서울시 마을세무사’가 활동 1년을 맞았다. 그동안 20개 구 95개 동에서 143명의 제1기 마을세무사들이 총 2,168건의 세금 고민을 해결하는 등 ‘우리동네 세무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시가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아 동(洞)과 1:1로 연결해 상담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세‧지방세 관련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천만 원 미만의 지방세 불복청구까지 무료 지원해주고 있다. 

매달 평균 180여 건의 상담이 꾸준히 진행된 가운데 상담 내용은 ▴양도소득세‧부가가치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가 1,815건(84%)으로 많았고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가 127건(6%)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에 상담한 경우가 226건(10%)이었다.

상담 방법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화‧이메일‧팩스를 통한 상담이 1,824건(84%)으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세무사 사무실 등에서 이루어진 방문상담도 344건(16%)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마을세무사 상담 현황(’15.1월~12월>
특히 일부 마을세무사들은 들어오는 문의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노인종합복지관 등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평소 주민들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세금 고민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예컨대 최현덕 세무사(종로구 무악동 마을세무사) 등 마을세무사 15명은 세금관련 정보에 관심이 높은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지난 12월 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를 찾아가 증여세와 상속세, 양도소득세 등 재산관리와 절세요령에 대해 강의하고 개별상담도 실시했다.

윤수정 세무사(영등포구 당산2동 마을세무사)는 활동지역 내에 있는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찾아가는 세무상담’을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해 복지관 이용 시민들의 다양한 세금 상담을 도왔다. 

정혜란 세무사(강서구 화곡1동 마을세무사)는 1세대1주택 소유자로 부담부증여를 하려고 하는데 신고 절차 등을 몰라 전화로 문의한 시민에게 전화상담은 물론 직접 증여세 신고까지 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을 주기도 했다.

마을세무사들의 활발한 활동과 시민 호응에 힘입어 2016년부터는 ‘서울시 마을세무사’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돼 현재 208개 동에서 213명의 제2기 마을세무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2기 마을세무사는 1기 마을세무사 중 100여 명, 신규 참여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2기의 절반이 기존 참여자의 재참여일 정도로 재능기부하는 세무사들 스스로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앞으로 2년간 2기 마을세무사들은 기존의 세무 상담과 불복청구 지원은 물론 집중상담이 필요한 특정분야를 발굴해 전담세무사로 지정 활동하는 등 ‘수요층별 맞춤형 상담’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전통시장(24개소), 자치구 소상공인회(8개소)별로 전담 마을세무사를 지정하고 별도 요청이 있을 경우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에 설치 완료된 80개 동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마을세무사와 연계, 동주민센터 전담으로 위촉해 주민들에게 안내함으로써 복지·법률·일자리 등과 함께 마을세무사의 세무관련 상담도 하나의 창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마을세무사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비롯해 전화‧이메일‧팩스 등을 이용한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세금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꼽았다. 

서초구에 사는 이 모 씨는 “지난 8월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머니 소유의 주택을 상속 받았는데 상속세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던 중에 마을세무사와의 전화 한 통으로 준비물,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포구에 사는 인모 씨는 “구 소식지에서 마을세무사 제도를 알게 돼 평소 궁금했던 부동산 양도소득세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상담했다”며 “마을세무사 제도가 있어 무료로 상담하게 되어 더 편리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와 자치구,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의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기재된 연락처로 신청하면 전화‧이메일‧팩스 상담, 더 나아가 오프라인 2차 상담까지 가능하다.

김경탁 서울시 세제과장은 “마을세무사는 지역의 인적자원을 주민과 연계해 생활 속 고민과 어려움을 무료로 해결하고 있는 모범 사례”라며 “시민들이 어렵고 복잡한 세금 고민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세무사 제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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