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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폐막

12일 간의 연극 축제 뜨거운 환호 속에 폐막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12일 동안 펼쳐진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연극, 지역에 뿌리내리다’라는 주제로 총 53편의 국내․외 작품이 119회 공연됐다.

올해는 밀양의 복합문화공간인 밀양아리랑 아트센터에서 개막작 ‘길 떠나는 가족’을 시작으로 연희단거리패의 영원한 레퍼토리 ‘오구’ 등 총 4편, 8회 공연을 펼쳐 많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밀양연극촌에서는 성벽극장을 부활시켜 ‘로미오와 줄리엣’, 폐막작‘햄릿’ 등을 공연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밀양연극촌 뿐만 아니라 해천 공연장, 밀양역 야외무대, 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매일 동시다발적으로 무료 프린지 공연을 진행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였다. 

이번 무료 프린지공연에는 지역 극단과 단체를 참여시키고 연극, 음악, 춤, 전통,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을 자유롭게 선보임으로써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밀양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법흥상원놀이, 밀양섹소폰동호회, 밀양AMD 밴드, 음악밴드 통키하우스, 밀양 댄스동아리의 공연 등 밀양시민들의 프로패셔널한 무대가 다채롭게 선보여 신명과 낭만이 가득한 축제를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도 젊은 연극인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젊은 연출가전이 계속되어 ‘몽키댄스’ 등 8개의 작품이 경연으로 참가하여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니 애비의 볼레로’가 작품상(밀양시장상)을 수상하였으며, 대학극에서는 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의 ‘구름’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축제 기간 중 폭염과 갑작스런 소나기가 있었지만 축제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으며, 밀양아리랑 아트센터에서 이루어진 4편의 8회 공연은 초반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여러 가지 할인제 중 밀양지역 시설 및 상품 이용 시 40% 영수증 할인제를 시행하여 외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2016.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되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대중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공연을 다채롭게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데 선두적인 역할을 하였다. 앞으로도 축제가 더욱 더 발전하여 명품축제로 거듭나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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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발맞춰 자치법규 일괄 개정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오는 17일부터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따른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문화재’란 용어를 ‘국가유산’으로 변경하는 등 관련 자치법규를 일괄 개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은 1962년 제정돼 6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문화재보호법 체제를 시대 변화와 상황에 맞게 재정립한 법률이다. ‘국가유산’은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文化財)란 용어를 과거·현재·미래의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유산(遺産)으로서 규정한 용어이다. 「국가유산기본법」은 문화재청 기관 명칭이 국가유산청으로 변경되는 것을 시작으로,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등 기존의 분류체계를 유네스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3개 체계로 재구조화하는 등 문화재 관련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포함한다. 문화유산은 역사와 전통의 산물로 유형의 문화적 유산을 말하며, 자연유산은 동물, 식물, 지형, 지질 등 자연물 또는 자연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조성된 문화유산을 뜻한다. 무형유산은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며 끊임없이 재창조된 무형의 문화적 유산을 말하며 이 3개 체계를 통칭하여, ‘문화재’를 대신하는 ‘국가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