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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 ‘새로운 농민’ 레비(Levi)

- 한국의 대안 농정을 연구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친환경 유기농업특구, 소비자협동조합의 발원지, 농촌형 민관 거버넌스가 살아 숨쉬고 있는 홍성군의 대안 농정과 농업농촌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어느 미국 출신 청년이 홍성군을 방문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소재 아메리칸대학교(American University of Rome)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는 레비 로키(Levi Rokey)는 미국 캔자스주 출신의 초급연구자로서 모든 국가가 겪고 있는 만성적인 농촌 고령화 및 인구 과소화 문제 해결방안과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을 찾았다.

 

 레비씨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약 2주간 홍성군에 정착한 청년 농민을 대상으로 농민으로서 농촌을 살아내는 여정을 면담 조사했으며, 이에 대한 홍성군의 대응을 탐구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했다.

 

 레비는 홍성군 기획감사담당관 정책기획팀,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 인구청년팀을 대상으로 반구조화(semi-structured) 면담을 진행했으며, 주요 질문은청년 및 초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홍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사업타지자체에 비해 홍성군에 귀농귀촌하는 청년이 유달리 많은 이유를 살폈다.

 

 더불어환경과 농업 그리고 사람(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농촌 발전을 견인하는 지역 민관 거버넌스홍성통의 역할청년이 농촌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중앙정부와 홍성군이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홍성군의 농촌정책을 살펴봤다.

 

 최기순 정책기획팀장은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민들이 홍성군에는 아직 건재하다는 지역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평민마을학교, 홍성통의 분과 청년통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청년뿐만 아니라 초보 농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족하므로, 이들이 지역 공동체를 폭넓게 이해하고 정서적인 안정과 성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홍성군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비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널리 알려진 농촌사회학자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가 개념화한새로운 농민을 홍성군에서도 만나게 되어 흥미롭게 현장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히며, 이들이 행정과 함께유기적인 지식인(Organic Intellectuals)’으로 성장하여 홍성군의 대안 농정 기틀을 꾸준하게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한율 부군수(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장), 이선용 기획감사담당관은 한목소리로지방소멸 시대를 마주하며 홍성군 전 부서가 합심·협업하여 미래 농촌을 위한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홍성 농정을 탐구하는 신진 연구를 지원할 방안을 군 차원에서 찾아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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