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꽃놀이는 NO! 마스크 ‘승차 배부’ 받으세요~”

서구,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 마스크 배부
28~29일 승차 배부처 5곳 설치…하루에 차량 626대 방문



봄꽃이 만개하고 나들이 가고 싶은 주말이지만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전국적으로 봄꽃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는 등 코로나19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고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에서는 주말인 28일~29일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승용차에 탑승한 채 마스크를 전해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승차 배부’가 이뤄진 것이다.
  서구는 지난 21일부터 55만8천여 명(외국인 1만3천여 명 포함)의 구민 전체에 대해 덴탈마스크를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으나, 맞벌이 등의 이유로 평일 부재중인 세대가 많아 주말을 이용해 ‘승차 배부’를 하게 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실시된 ‘승차 배부’는 서구에서 추진 중인 ‘서로 쉼표’ 캠페인(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철저히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서구는 이날 서구영어마을 운동장, 검단고등학교 운동장,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옥외(동측 주차장 P6), 신현여자중학교 운동장, 가림고등학교 운동장 총 5곳에서 마스크 승차 배부를 진행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배부처를 찾은 한 젊은 부부는 “아이까지 3명의 마스크를 받으러 왔는데, 드라이브 스루로 하니 편리하고 안전한 것 같다”며 “맞벌이라 약국에 공적 마스크 사러 가기도 힘든데 주말을 이용해 마스크를 받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서구는 지난 21일부터 통장과 구청 직원, 자원봉사단 등이 전 세대를 집집마다 방문해 비대면 방식으로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렇게 두 차례 이상 방문했음에도 마스크를 전달받지 못한 세대의 경우, 마스크로 교환이 가능한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 안내문을 소지하고 ‘승차 배부’ 현장을 찾거나 향후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이날 5곳의 ‘승차 배부’ 현장은 진입로에서 마스크 안내문을 확인하고, 곧바로 배부 장소로 이동해 안내문에 적힌 수량만큼 마스크를 전달받은 후 차량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동선이 짜였다. 
  차량 1대가 진입해서 마스크를 받고 빠져나가는 데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도록 배부가 이뤄져 많은 구민이 만족감을 표했다. 
  신현여자중학교 현장에서 차량 안내를 맡은 한 자원봉사자는 “예상보다 많은 분이 방문했고, 현장이 복잡하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체계적으로 마스크 배부가 이뤄져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승차 배부’에는 28일 하루에만 차량 626대가 현장을 찾았으며, 걸어서 방문한 구민을 포함해 총 4천5백여 매의 마스크가 배부됐다. 서구는 마스크 배부를 마친 후 배부처 5곳에 대해 구석구석 방역을 진행했다.


  ‘승차 배부’ 현장을 찾은 이재현 서구청장은 “마스크 배부가 구민들의 개인 방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서로 쉼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서로가 돌보는 도시, 의정부의 새로운 복지 기준... 복지, 제도를 넘어 삶으로… 의정부 ‘모두의돌봄’ 실현
도시의 품격은 사회적 약자가 얼마나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지에서 결정된다. 민선 8기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이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와 계층이 서로를 돌보는 복지 모델 ‘모두의돌봄’을 구축해 왔다.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돌봄 체계를 완성해 가고 있는 의정부시의 지난 3년 간 노력을 살펴본다. 현장에서 시작되는 복지혁신…의정부형 돌봄 브랜드 ‘모두의돌봄’시는 ‘모두의돌봄’을 통해 제도 밖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행정과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복지정책에 진정성을 더하며, 3개 분야(▲의정부형 돌봄 ▲복지디자인 거버넌스 ▲복지 사각지대 해소) 11개 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대표 과제인 ‘돌봄 삶의 현장’은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복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정책이 닿지 못한 영역을 체감하며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시는 폭염에 취약한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구, 자활기업, 장애인 걷기 대회, 아동양육시설 등 다양한 복지 현장을 지속 방문하며 고충을 청취하고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 처한 한부모 가정 아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진주시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길 올라
‘2025 진주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 발대식이 4일 진주시청 광장에서 진주시 자전거협회(회장 설대호)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진주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는 진주지역 대학생들의 도전 의식과 협동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13년에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았으며, 올해 자전거 국토 대종주팀은 진주지역 대학생과 서포터즈 등 총 40명으로 구성되어 의령군, 창녕군을 거쳐 대구 달성군, 칠곡군, 구미시, 상주시를 돌아오는 코스 250㎞의 종주 자전거길을 2박 3일의 일정으로 달린다. 두 바퀴로 달려가는 젊음과 열정의 진주시 대학생 자전거 국토 대종주팀은 5년 연속‘대한민국 도시 대상’을 수상한 살기 좋은 도시 진주의 자긍심을 싣고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리며 ‘명품 자전거도시 진주, K-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등을 홍보하고 환경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참가 대학생 대표인 경상국립대학교 김태환, 김현정 학생의 선서와 함께 참가자 전원 완주와 안전한 라이딩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김태환 학생은 “이번 자전거 국토 대종주를 통해 한계를 넘고 역경을 극복하는 진취적 기상과 강인한 의지를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 간 유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