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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가치 충분한 유채꽃, 일회성 축제로 지난 5년간 13억5천여만원이 낭비되다

❖ 매년 축제 후 폐기처분되고 있는 ‘부산낙동강 유채꽃 축제의 명암
❖ ‘15년 2억1천만원이었던 예산이 ’19년에는 1억2천만원이 증가한 3억3천만원
❖ 부가가치특화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 강구, 자연보존 의미 살려야


 문창무 의원, 부산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요지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문창무 의원(중구)은 25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부산낙동강 유채꽃 축제의 문제점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부산시가 1억 원 이상 지원하는 문화관광축제 중에서 불꽃축제, 국제영화제, 바다축제, 시민트리축제 등 잘 알려진 축제나 문화행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품이 되기 때문에 투입 대비 산출이 분명하며, 주변 상가들을 비롯하여 연관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파생시키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서 추진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부산낙동강 유채꽃 축제”는 76ha에 이르는 광활한 대저생태공원에 노란 유채꽃을 피우고, 축제가 종료하면 바로 갈아엎어 폐기 처리하고 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유채꽃은 두해살이 식물이고, 단순히 경관작물이 아니라 재배해서 상품화가 가능한 작물이기 때문에 매년 갈아엎을 필요가 없다. 또한 십자화과 배추속이므로 쌈채소로도 활용가능하며 종자는 카놀라이유와 같은 기름으로도 생산된다. 그러면서 심지어 유채꿀과 화장품 원료로도 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축제 후 모든 유채꽃을 없애버렸다. 
 이에, 문 의원은 “매년 이렇게 갈아엎어 버린 예산이 지난 5년간 13억5천4백만원이나 된다”면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불꽃축제의 한 해 예산 30억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축제 중에서 유일하게 축제아이템을 활용하여 상품화가 가능하지만 어이없이 없애 버리는 것이 과연 적절하냐”고 되물었다. 
 구리와 제주에서는 축제 후 유채꽃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구리의 경우 축제 규모가 2만5천㎡ 임에도 불구하고 유채 기름을 가공한 비누, 화장품 등 생필품 개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문 의원은 “한 푼 두 푼 모여서 큰 돈이 된다면서 1~2억원을 우습게 보지 말고 아껴서 재정바닥이 나지 않게 적극 행정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며, 다음과 같이 개선안을 제시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첫째,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부가가치특화사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채꽃의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해 달라. 
둘째, 유채꽃 파종시기에 맞춰 쏙음수확으로 나온 유채를 주변지역민들에게 가져가도록 하거나 농가의 수입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
셋째, 두해살이 유채꽃을 단년생처럼 갈아엎어버려 매년 새로 심으면서 발생되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채꽃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 
넷째, 자연생태자원을 소재로 한 축제답게 자연을 보존하는 모습을 부산시가 먼저 선행적으로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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