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농업경영인 함평군연합회(회장 이정주)과 한국여성농업인 함평군연합회(회장 허현숙)는 4일 대동면 강운리에서 회원 30여 명이 참석해 항암배추 4천포기를 수확했다.
이 배추는 올 겨울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위해 지난 7~8월에 심고 가꿔왔다.
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나와 쌀쌀한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한해 동안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병호 함평군수가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배추를 수확했다.
안 군수는 “회원들의 마음만큼 알찬 배추가 수확됐다”며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김장담그기 행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주 회장은 “수고로움도 마다않고 함께 땀흘려 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특히 땅을 임차해주신 한희중 한농연 부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허현숙 회장은 “작은 사랑의 씨앗으로 시작된 배추가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그날까지 회원들과 사랑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