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생계를 지원받아야 할 위기가정 발굴하여 식료품 생필품 등 집중 지원
1회성 단기성 지원에서 벗어나 최소 6개월간 지속 지원하여 자립 기반 마련
민간의 기부물품 등으로 재원 활용
서울시와 서울광역푸드뱅크가 위기가정 100가구를 선정하여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6개월간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4월부터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대상자 중 일시적인 도움이 아니라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직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대상가구는 ▴국가긴급복지 및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가구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구 ▴긴급위기 사유 등이 발생하였으나 지원기준이 맞지 않아 공적지원을 하지 못했던 가구(수시 발생 위기가정) 등 80가구와 자치구의 추천을 받은 20가구를 포함해 총 100가구를 지원한다.
재원은 ㈜이마트를 비롯한 기업에서 기부 후원을 받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료품은 백미, 라면 등 주식류, 장류, 캔류, 기타 부식류 등이 있으며 월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생활용품은 세제, 주방용품, 이불, 의류, 유아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으로 매월 자치구에서 사례관리를 하면서 필요물품을 파악하여 수혜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갑작스런 위기에 처한 시민들에게 소득·재산·부양의무자 등 조건이 충족될 경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서울형기초생활보장 대상자로 선정하여 생계, 의료, 주거급여 등을 매월 지원하고 있고,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정 기준에 맞지않아 생활보장대상자로 책정이 어려울 때 긴급복지로 단기성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공적지원도 예산의 한계가 있으므로 민간자원을 연계하여 추가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번 위기가정 집중지원은 일회성, 단기성이 아닌 최소 6개월간 장기 지원을 실시하여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경우 가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현금으로는 지원하지 않는다.
더불어 6개월간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위기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구는 자치구에서 사례관리를 통하여 추가로 지원을 실시, 최대 1년간 지원도 가능하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거나, 기부나눔 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복지기관 및 자치구, 서울시 120 다산콜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희망온돌 홈페이지(http://ondol.welfare.seoul.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1 : 2014년 위기가정 집중지원 사례
참고사례(긴급 위기가정 지원 사례)
긴급 위기가정 집중지원을 받은 노영희(가명, 여, 50세)씨는 남편과 딸 2명이 있는 가정이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살던 집을 팔아 부채를 상환하고 1년 4개월간 남편은 찜질방에서 본인과 딸들은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였다. 다행히 노영희씨와 남편은 자활의지가 매우 높은 가정으로 본인과 남편은 일용직으로 근무하며 집중지원대상자로 선정되어 식료품 및 생필품의 지원을 받아 적은금액이나마 저축이 가능해 졌고, 주거위기가정임차자금을 지원받아 흩어졌던 가족이 함께 모여 살게되어 안정을 되찾았다.(사례 1)
김철수(가명, 남, 42)씨는 초등학생 2명을 부양하고 있는 편부모가정으로 일용직과 야간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구는 수입이 적은 상태에 부채까지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큰 상태였다. 특히, 성장기 자녀들에게 어머니가 없어 적절한 식사를 제공하기에도 가계부담이 큰 상태였다. 이러한 김철수씨 가구는 집중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쌀, 김치 등 각종 식료품이 지원 되어 경제적 부담도 감소되었으며 자녀들이 충분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김철수씨는 지원받은 식료품으로 도시락을 가지고 출근하는 등 부채를 한푼이라도 더 상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당시 많은 부채를 상환하고 생활이 나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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