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설, 고향을 방문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가 우리 이웃과 따뜻한 설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지역의 독거어르신, 다문화 가정, 외국인근로자, 저소득가정 등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 전체 사회복지관 98개소와 노인종합복지관 23개소와 손잡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2월 1일(월) 2월 20일(토)까지를 ‘2016년 설맞이 주간’으로 정하고 ▴떡국 나눔 행사 ▴독거어르신 찾아가 세배 드리기, ▴민속놀이 체험,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설 프로그램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도록 ‘떡국 나눔’을 비롯해 ‘어르신 노래자랑’, ‘제기차기’, ‘투호대회’, ‘윷놀이 대회’, ‘콘서트’ 등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더불어 설 명절을 홀로 보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합동차례 지내기, 세배 드리기 등을 준비할 예정이며 홀로 지내는 어르신 가정을 가가호호 방문해 설음식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먼저, ‘떡국 나눔 행사’ 는 3일(수)~ 4일(목) 까지 사회복지관 70여 개소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서울시와 사회복지시설은 떡국 나눔 행사를 위해 1만 4천여 인분을 준비하여 저소득 주민과 함께 정을 나눈다.
강서구에 위치한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떡국을 만들어 제공해 드리고, 김 등의 선물 꾸러미를 전달한다. 어르신들이 주민들에게 전하는 덕담 나무를 만들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3일(수)과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5일(금) 이용 어르신 1천 명에게 정성스럽게 끓인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며,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2일(화)~5일(금)까지 광진구내 48개소 경로당을 찾아가 85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만두만들기,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어르신들께 세배하기, 음악회, 윷놀이와 연 만들기 등 지역 주민들이 어울려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설 한마당 행사도 사회복지관 곳곳에서 열린다.
광진구 광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2월 4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120여분을 초대하여 점심식사와 함께 KBS교향악단에서 재능기부로 ‘클로버 콘서트’가 개최되어 설맞이 문화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성북구 장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설을 위해 어린이들의 재롱잔치가 열릴 예정이며, 영등포구 신길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서울 곳곳의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설맞이 나눔캠페인, 설맞이 장기자랑 등 설날 큰잔치 및 콘서트, 예술무대 같은 지역민과 어르신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가까운 복지관에서 명절을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는 혼자 살고 계신 어르신이 외로운 설을 보내지 않도록 각 자치구 사회복지시설의 자원봉사자들과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 안부를 묻고 기업과 시민의 후원으로 마련한 떡국 떡, 밑반찬, 과일, 쌀, 생필품 등이 담긴 푸짐한 선물 바구니도 전달할 예정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어려운 우리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며 “단 한분도 외로운 설 명절을 보내지 않도록 복지시설이 든든한 가족이 되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