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도로 빨라졌다. 소통상태 ‘원활’ 도로 5%p 증가

  • 등록 2018.04.02 07: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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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차량통행속도 조사결과 발표>


- 395억 건 빅데이터 '2017년 서울시내 차량통행속도' 도로·요일‧시간대별 발표
 - 전년보다 소통 ‘원활’ 도로 증가…시내도로 5.1%p, 도시고속도로 0.4%p 
 - 자동차 증가, 1.5배 늘어난 집회․행사에도 평균속도 전년과 유사 24.2km/h
 - 날씨 좋은 3‧5월 ‘쌩쌩’ 행사 많은 9월 ‘답답’ …설, 추석연휴 전주 가장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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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395억 건에 이르는 차량 통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17년 차량통행속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서울시내 도로 통행이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통 상태가 ‘원활’ 인 도로는 전년대비 시내도로가 5.1%p 증가, 도시고속도로가 0.4%p 증가했다고 밝혔다.

  ○ 시는 7만 2천여대 택시단말기에 장착된 GPS 운행기록을 활용해 시내 484개 도로상의 4,794개 구간 통행속도를 산출했다.

<시내도로, 도시고속도로 모두‘원활’늘고,‘서행’줄어>
□ 작년 한해 도로 소통정보에서 ‘원활’ 표출빈도는 시내, 도시고속도로에서 모두 증가했다.

  ○ 시내도로의 경우 ‘서행’은 6.1%p 감소, ‘지체’는 1.0%p 증가했고, 도시고속도로도는 변동폭은 작지만 ‘서행’과 ‘지체’ 모두 각각 1.2%p, 0.8%p 줄어들었다. 

  ○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로 소통정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도로 속도를 원활, 서행, 지체 3개 구간으로 나눠 각기 다른 색깔로 표출해 제공하고 있으며, 시내도로는 25km/h 이상일 때 ‘원활’이고, 도시고속도로는 50km/h 이상일 때 ‘원활’로 표출된다. 
○ 도시고속도로 원활 표출 빈도는 주중에 65.2%, 주말 72.8%이었고, 시내도로는 주중에 41.4%, 주말에 49.1%로 모두 주중보단 주말이 더 시원하게 뚫렸다.

<자동차 증가와 1.5배 늘어난 집회에도 속도는 전년과 유사>
□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집회건수 급증에도 서울시 전체 평균속도는  24.2km/h, 도심은 19.0km/h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 전년대비 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 3천대(1.1%) 증가했고, 도심 집회가 1.5배(’16년 146건 → ’17년 218건) 가까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전용지구 운영, 중앙버스 전용차로 확대 등 으로 도심지역 평균 통행속도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 도로 유형별로는 도시고속도로 통행속도가 53.2km/h로 주 간선도로(24.5km/h), 보조간선도로(22.3km/h)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도시고속도로를 제외한 나머지 도로들은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0.1~0.2km/h 감소했다. 

<답답한 도로‘여의나루로’… 집회행진구간, 상습불법주정차 지점 뒤이어>
□ 지점별로는 영등포구 여의나루로(17.2km/h)가 가장 혼잡한 도로였으며, 강남구 역삼로(17.9km/h) > 서초구 방배로(17.9km/h) > 남대문로(18.2km/h) > 중로구 우정국로(18.3km/h) 순으로 나타났다. 

 ○ 도심 집회․행진 집중구간인 남대문로, 우정국로, 소공로는 타 도로 대비 여전히 통행속도가 낮으나, 전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1.0km/h, 0.7km/h, 1.2km/h 씩 통행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날씨 좋은 3‧5월 ‘쌩쌩’ 행사 많은 9월 ‘답답’… 명절 한주 전 가장 느려>

□ '17년 한 해 도로가 가장 혼잡했던 날 순위(1위~10위)를 보면, 설 연휴 전주와 추석 연휴 전주가 속도가 가장 낮았고, 안개가 발생한 8월 25일(금)과 한해 중 최다 강수량(144.5mm)을 기록한 7월 10일(월) 뒤를 이었다.
□ 월별로는 날씨 좋은 3월, 5월이 24.8km/h로 가장 빨랐고, 집회, 행사 많았던(37건) 9월이 23.3km/h로 가장 답답했다. 
□ 요일 및 시간대별로는 금요일 오후(17시~19시)가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오후 시간대에 가장 혼잡했다. 오전(07시~09시) 시간대는 일주일 중 월요일이 가장 혼잡했다.
□ 시간대별(오전, 낮, 오후)로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낮았던 날을 순위로 매긴 결과, 비가 오거나 안개가 발생한 날이 1위를 차지해 차량 통행속도에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수치로 확인했다. 
 ○ 오전(7시~9일) 시간대는 '비 또는 눈 오는 월요일', 낮(12시~14시) 시간대는 '비가 오거나 안개 또는 황사가 발생한 토요일'이 각각 5일 이상 포함됐다.
□ 서울시는 매년 시내도로 전 구간에 대한 통행속도를 분석해 과학적인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도로․교차로 등 도로소통 개선을 위한 지점 선정 등에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에게 보다 정확한 실시간 도로상황을 전달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을 세우기 위해 속도 빅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라며 

□ “교통 소통 개선사업을 비롯해 신호운영 효율화, 각 자치구의 주요도로, 교차로 개선사업에 중요한 지표로 쓰일 수 있도록 분석의 정확도와 정보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해 보다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종구 기자 bjg48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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