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거쳐야 논에 물 대요”가뭄에 등장한 다단양수

  • 등록 2017.06.27 1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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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경지 다단양수로 가뭄극복에 안간힘

지속되는 가뭄에 1km 넘는 거리의 물을 끌어오기 위해 4단계 양수까지 실시하는 등 해남군이 영농철 농업 용수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6월 말 현재 해남지역의 전체 375개 저수지 중 절반이 넘는 226개 저수지가 50% 미만 저수율로 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모내기가 대부분 완료된 가운데 지속적인 물공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용수원에서 농경지까지 수차례 단계를 거치는 다단 양수까지 동원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읍 장활리 일원 6.6ha 농경지는 4단계의 양수장비가 가동돼 고천암호의 물이 흐르는 신리마을에서 1.2km 떨어진 장활저수지까지 공급되는 물을 받고 있고, 남천 마을의 경우 1.1km 거리의 길호양수장에서 매설된 관로를 통해 배수로로 공급된 농업용수를 2단 양수해 남천저수지에 물을 채운 후 다시 용정저수지까지 다단양수해 농사용 물을 공급하고 있다.
 
군은 다단 양수를 위해 양수기와 송수호스 등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저수지 준설 사업 등도 조기 완료하는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고 있다.

또한 국비, 도비, 군 예비비 등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간이 양수장 설치 및 보수, 양수시설 정비 등 가뭄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요한 기자 yohan@e-news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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