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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길목에서 자연을 만나다’ 제21회 시흥갯골축제, 9월 18일부터 사흘간

가을밤, 염전 위에서 펼쳐지는 예술…열기구 타고 갯골 한 눈에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즈음 가까운 도심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우리를 찾아온다. 매년 9월,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시흥갯골축제’다.


▲ 지난해 열린 시흥갯골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염전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의 내만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의 자연에서 쉬고 배우고 즐기는 다양한 생태ㆍ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일반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시흥갯골축제는 2017년 이후 10년 넘게 문화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증명해왔다. 이 외에도 세계 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수상,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콘텐츠 부문 최우수상 등에 선정되며 국가대표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바다가 그린 길 바람이 만든 예술’을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야간 염판 공연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을 비롯해 판타지 열기구 체험, 갯골탐험대, SEA POOL PARTY 공연과 체험 등 21개의 프로그램이 3일간 펼쳐진다. 

서사를 담은 8개의 길ㆍ21개 프로그램
자연 속 체험과 힐링의 시간

시흥갯골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이다. 올해는 ▲갯골대로 ▲생태로 ▲생명로 ▲염전로 ▲바람로 ▲잔디로 등 갯골생태공원의 구역별로 프로그램의 성격을 다르게 배치해 갯골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2025 야간 염판 공연 ‘소금의 기억, 물의 춤’

가장 주목해야 할 곳은 역시 갯골을 상징하는 염전로다. 염전 위의 예술 공연은 공연장을 기존 1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했다. 염전 위에서 바람을 시각화한 천 연출과 빛의 예술이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염전에서 소금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사전 수요조사 1위로 선정된 SEA POOL 파티는 물놀이를 하며 디제잉 공연과 마술 공연을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염전로 좌측으로 이어지는 생명로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저어새 가족과 소금창고의 비밀을 인형극으로 풀어낸 소금창고 인형극장, 벅스리움과 함께 기획한 폴짝폴짝 곤충체험, 가족이 함께하는 생태 체험 갯골탐험대, 자연에서 즐기는 음악공연 나무숲 음악제까지 자연에 흠뻑 빠지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천연잔디 광장인 잔디로에는 갯골축제 대표 공연 프로그램이 3일 내내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금요일에는 김시영밴드 등 4개팀이 토요일에는 동물원과 자전거 탄 풍경, 여행스케치가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박혜경과 서영은이 가을밤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채운다.


▲ 2025 시흥갯골축제 열기구 체험

바람로에서 진행되는 판타지 열기구 체험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축제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정오부터 오후4시까지 제외) 운영하고, 행되는 해당 체험은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갯골의 독특한 생태 지형과 탁 트인 자연을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축제에 먹거리가 빠질 순 없다. 미식로에서는 푸드트럭 6개소, 간편식 7개소가 운영되며, 홍보부스, 농부장터, 나눔장터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부터 체험, 쇼핑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제9회 소금제, 거리로 나온 예술제, 갯골 전국 미술대회, 갯골 스탬프 랠리 등 예술ㆍ문화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하나 되는 진짜 축제의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지속가능성’ 갯골이 열어가는 축제의 새 지평

시흥갯골축제는 매년 새로운 시도로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환경을 지키는 생태축제라는 슬로건을 걸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어 왔고, 코로나19로 기간에는 비대면 축제, 대면과 비대면이 혼합된 하이브리드축제를 통해 시민과 소통했다. 

특히 지난해 축제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과 환경영향을 모니터링해 축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 가능한 축제 선도자 역할도 확립했다.


▲ 탄소중립 체험 및 건강 관련 부스

축제장 먹거리존에서는 모두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일회용품 배출을 제로화하고 있다. 정왕4동 함현공원작은도서관봉사회에서 폐현수막을 활용한 돗자리 제작하여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갯골축제 지속가능 발전을 품다 부스에서는 축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목표로 시민과 함께하는 쓰레기 줍기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셔틀 운행을 위해 친환경 수소전기차 44대를 도입했다. 시흥시청 정문과 오이도역-배곧(경유), 신천역-은계(경유), 목감어울림센터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다만 시흥시청 정문 운행 셔틀버스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운행되고, 나머지 정류장 운행 버스는 주말에만 운영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우리의 축제’

시흥갯골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서의 자부심이다. 갯골축제는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시민의 손을 거친다. 시흥갯골추진위원회에서는 문화예술,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청년, 시민(주민자치)대표, 시의원이 한데 모여 연초부터 축제의 기본계획 수립부터 프로그램 구성, 현장 운영, 안전관리, 홍보까지 전반적인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축제의 미래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 축제가 지역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민이 직접 조사·분석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축제 기간에는 지속가능성 점검 활동과 보고서 작성에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그 결과를 향후 축제 운영 개선에 반영해 나가고 있다. 

관내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부장터부터 시흥갯골축제와 어울리는 수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플리마켓, 사회적 경제지원센터가 함께하는 나눔장터 등을 배치하며 축제 방문객이 지역의 가치를 소비하고 즐기는 상생의 장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유모차, 휠체어, 장애인 주차장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시간대별 프로그램이나 셔틀버스 시간표 등 시흥갯골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청 블로그 또는 시흥갯골축제 누리집(https://shgg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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