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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 추진…범시민 추진단 꾸린다

국제회의 인프라·공항 접근성 우수·첨단산업 기반확대…AI 실증도시 지향
유치 TF·시민추진단·자문위원회 운영 …시민과 함께 유치 추진
“첨단 AI 산업거점 발판…자족도시 전환 계기 마련”

고양특례시(시장 민경선)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민관 합동 추진체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시는 스마트시티과에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8월 중 지역 각계 인사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행정 조직뿐만 아니라 시민이 논의 주체로 참여해 함께 뛰는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고양시가 첨단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이 AI 국제규범 논의 중심 무대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조직과 범시민 유치추진단이 함께 밀고 끌면서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하고 공정하게…범지구적 AI 협력 플랫폼 구축 
UN 글로벌 AI 허브는 전 세계가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지구적 AI 협력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은 ▲ AI 윤리, 국제 표준 등 AI 사용 규칙 마련 ▲ AI 교육과 전문가 양성, 공동 연구 등 기술협력 ▲ 의료·교육·환경·기후·재난 등 전 지구적 난제 해결 지원 ▲ AI 법·제도, 공공 AI, 디지털 정부 등 정책연구 수행이다.

참여 규모도 상당하다. 국제노동기구(ILO),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세계보건기구(WHO) 등 UN 산하 9개 핵심 기구뿐만 아니라 세계은행(WB) 등 5개 다자개발은행(MDB)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올해 3월 국제노동기구(ILO) 등 6개 UN 기구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5월에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열고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기후·보건·식량·고용·난민 등 인류 공통의 과제를 AI로 풀어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입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입지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무렵 선정될 전망이다. 

고양, 국제회의 인프라·공항 접근성 우수…첨단산업 기반 확대  
고양특례시는 킨텍스 국제회의 인프라, 인천공항 등 해외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기도 및 정부 입지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기구가 만든 AI 정책을 실제 도시에서 구현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AI 실증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고양특례시의 강점은 첫째, 즉시 활용 가능한 킨텍스 국제회의 시설이다. 킨텍스는 지난해 594만 명이 찾은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이며, AI 허브 사무공간과 국제행사장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어 운영 개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둘째, 압도적인 접근성이다. 인천국제공항까지 40분, GTX-A 개통으로 서울역까지 18분 거리에 있어 해외방문객 접근성과 국제기구 임직원의 정주 여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셋째, 검증된 마이스 기반을 갖춘 저탄소 도시다. 고양시는 2024년 BBC에서 노르웨이 오슬로와 함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의 뛰어난 도시’로 소개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글로벌 도시 지속가능성지수(GDSI)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넷째, 확장되는 성장 기반이다. 첨단산업단지 일산테크노밸리가 2027년 준공 예정이며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킨텍스 제3전시장도 순차적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콘텐츠·방송·전시·AI가 하나의 생활권에서 연결되는 복합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섯째, 차별화된 외교적 서사다. 평화와 갈등 해결의 상징인 DMZ에 인접해 있어 ‘평화를 위한 AI'라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고, 사법연수원과 함께 AI 규범·법치 교육 기능까지 결합할 수 있다.

시민유치추진단·자문위 병행…시민과 함께 유치활동 전개 
시는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해 각계 인사와 전문가,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단을 8월 중 구성하고 TF팀·시민유치추진단과 자문위원회를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TF팀은 시설, 제도 등 행정·재정적 핵심 쟁점을 검토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유치추진단은 시민들의 관심와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국제관계 전문가, 대학, 연구기관, 시민단체, 기업 대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실행계획 자문과 정책토론회, 대외 홍보를 맡는다. 

국제기구 유치는 도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국제기구가 밀집한 스위스 제네바의 경우 국제기구와 NGO, 각국 대표부가 지역 총생산의 9% 가량을 차지하며, 국제기구 직접 고용 인원이 2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가 성사될 경우 고양시의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국제기구가 들어오면 후속 유치가 쉬워지는 '눈덩이 효과(snowball effect)'도 있고 글로벌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고양특례시 킨텍스 전경


일산테크노밸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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