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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안전·예방

남해군, 극한호우 대비 산사태 주민대피 현장훈련

인명피해 ZERO 대응체계 실전 점검

남해군은 4월 29일 삼동면 금송마을 일원에서 여름철 극한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지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주민대피 체계를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남해군 관련 부서뿐 아니라, 남해경찰서, 남해소방서, 자율방재단, 이장단, 마을주민 등 약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은 시간당 80~100m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와 누적강우량 300mm 이상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으며,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에서 취약지구 5세대 5명에 대한 사전대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응이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대피지원단과 소방이 협력하여 거동불편자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 체계를 점검했다. 이후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부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금송마을 전 주민 대피명령이 발령됐고, 재난문자, 민방위 사이렌, 스마트 마을방송, 가두방송, 드론방송 등 다양한 전파 수단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알렸다.

주민대피는 행정과의 총괄 지휘 아래 삼동면과 주민대피지원단이 중심이 되어 동·서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경찰은 주요 도로 통제와 대피 거부자에 대한 강제조치를 수행하고, 소방은 거동불편자 이송을 담당하는 등 기관별 역할이 유기적으로 작동했다. 

특히 실제 상황을 반영해 대피 거부자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포함하여 경찰이 강제대피를 실시하는 절차를 점검함으로써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였다. 대피 완료 후에는 이재민 구호키트를 배부하고 일부 주민은 2차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등 사후 대응까지 전 과정이 실전처럼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2026년 4월 제정된 ‘남해군 재난대피에 관한 조례’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적용·검증한 사례로, 주민대피지원단 운영과 강제대피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주민대피지원단(이장, 자율방재단, 마을안전지킴이 등)과 취약계층 간 1:1 매칭 체계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피 지원과 행정-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실질적인 인명보호 대응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관제와 공중 방송, PS-LTE 기반 통신망을 활용한 지휘소와 현장 간 신속한 상황 공유 등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재난 대응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통해 마을회관이 아닌 외부에서도 즉시 상황 전파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정보 전달 지연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는 전 읍면 담당자들이 참관하여 향후 자체 훈련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았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주민대피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인 현장훈련과 대응체계 보완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산사태 주민대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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