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1.3℃
  • 구름많음대구 4.3℃
  • 맑음울산 4.5℃
  • 구름많음광주 3.2℃
  • 맑음부산 4.6℃
  • 구름많음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5.5℃
  • 맑음강화 -3.5℃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0.4℃
  • 구름많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 해법 찾았다

‘지방도 318호선 지중화’로 SK하이닉스 일반산단 전력 3GW 확충
도로-전력망 동시 구축… 공사기간 5년 단축·사업비 30% 절감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최대 현안이었던 전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해법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신설·확장 예정인 지방도 318호선(용인~이천, 27.02km) 하부 공간을 활용해 전력망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일반산단의 부족 전력 3GW를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도로 건설과 전력망 설치를 동시에 추진하는 국내 최초 모델로, ‘길이 이어질 때 전력도 함께 흐르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 방식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난 해소의 열쇠는 ‘지방도 318호선’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일반산단(총 투자 약 600조 원)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국가산단(투자 360조 원)으로 구성되며, 전체 필요 전력은 15GW에 달한다.

이 중 국가산단은 약 6GW가 확보된 상태이나, 일반산단은 3GW가 부족해 전력 공급이 최대 난제로 꼽혀 왔다.

경기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전탑 설치 대신, 지방도 318호선 신설·확장 구간 하부에 전력망을 지중화하는 방식을 한국전력공사에 제안했고, 실무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사업에서 경기도는 도로 용지 확보와 상부 도로 포장, 한국전력공사는 도로 하부 전력망 구축과 하부 구조 조성을 각각 맡아 공동 시행한다.

‘신설도로 지중화’… 주민 갈등 해소·공사 효율 극대화

그동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해 송전탑 설치가 검토됐으나, 주민 반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방식은 송전탑 설치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에, 도로와 전력망을 각각 시공하면서 발생하던 중복 굴착과 교통 혼잡, 소음·분진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도로 지중화가 아닌 ‘신설도로 지중화’ 방식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모델로, 인프라 구축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기간 5년 단축·사업비 30% 절감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공동 건설 방식으로 공사기간은 약 5년 단축, 전체 사업비는 약 30%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도가 단독으로 지방도 318호선을 건설할 경우 추정 사업비는 약 5,568억 원이나, 한전과 공동 시행함으로써 토공사 및 임시시설물 설치 등에 드는 중복 비용을 줄여 2,000억 원 이상 재정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는 SK하이닉스 일반산단 가동 시점을 최대 5년 앞당기는 효과로 이어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김동연 지사 “전력망 구축 마지막 퍼즐 완성”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2일 오후 5시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협약식에서 “반도체 산업은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오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 구축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 행정과 국가 전력망 전략이 결합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이번 모델을 경기도 내 다른 도로와 산업단지로 확장해, 미래 산업을 뒷받침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설도로 지중화’ 방식은 향후 도내 다른 산업단지와 국가산단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