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천사) 기부 릴레이’ 밀양시 내이동에서 시작된 천사의 손길

  • 등록 2025.06.12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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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시작된 나눔 캠페인! 104호 목표 달성, 더 큰 나눔의 시작

밀양시 내이동이 지역 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시민 참여형 나눔 캠페인 ‘100+4(천사) 기부 릴레이’가 104호 기부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100+4(천사) 기부 릴레이의 104호 주인공
이번 104호 기부자의 주인공은 손진복(55) 씨로, 12일 성금 100만원을 내이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릴레이의 마침표를 찍었다. 손 씨는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 온 인물로, 2021년에도 기부 릴레이 3호로 참여한 바 있어 이번 기부가 더욱 뜻깊다. 기탁된 성금은 내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형 나눔 캠페인 ‘100+4(천사) 기부 릴레이’
‘100+4 기부 릴레이’는 2021년 9월 시작된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시민 참여형 나눔 캠페인으로, ‘천사’를 의미하는 동시에 ‘총 104명의 기부자’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1호 기부자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기초생활수급자다. 이후 그 뜻을 이어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으며, 기부금 규모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104호 달성은 지역사회 주민과 기업,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나눔 정신이 만들어 낸 결과로, 지역 내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4년간 누적 성금 4,351만 3,000원, 현물 기부 3,100만원 상당
지난 4년간 ‘100+4 기부 릴레이’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소상공인, 각종 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총 104건의 기부를 기록했으며, 누적 성금은 4,351만 3,000원, 현물 기부는 약 3,100만원 상당에 이른다. 

기부 물품은 라면, 백미 등 생필품 중심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기초생활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청소 및 집수리 등 4건의 재능기부도 이어져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기부 릴레이에는 지역 내 단체들도 지속해서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PE수도관, 제수밸브 등을 제조하는 세종종합PVC는 총 6회에 걸쳐 기부에 참여해 큰 힘을 보탰고,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직원들로 구성된 나누리회 역시 4회에 걸쳐 나눔에 동참했다.

내이동은 이번 기부 릴레이 104번째 목표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며 장기적인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금전뿐만 아니라 생필품,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주영홍 내이동장은 “기부 릴레이 104호 달성에 도움을 준 모든 기부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더 많은 지역민이 나눔에 참여하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12일 손진복 씨가 밀양시 내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신촌탑마트에서 쌀(10kg) 100포 기탁 사진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만능수리공 봉사단 전기시설교체 재능기부 사진
백광훈 기자 bkh4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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