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은 고농도 오존 발생시기인 5월부터 8월까지 오존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한다.
오존은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지 않고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반응하여 생성되며 반응성이 높고 강한 산화제 물질로, 강한 햇빛과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은 여름에 고농도로 발생하기 쉽다.
고농도 오존은 인체건강 및 식물 피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 건강민감계층에 보다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오염취약시기에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점검대상은 안성시 및 파주시 등 주요 배출지역 6개 지자체에 자리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고농도 배출사업장과 소각장․발전소 등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시설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비산배출시설의 누출 관리 등 기준 준수 여부이다.
한강청은 점검과 함께 이동측정차량 및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상시감시체계를 유지하며 환경오염 사각지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오존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상시감시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여름철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12일,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의 한 공장밀집지대를 이동측정차량으로 모니터링하며 휘발성유기화합물 고농도 배출사업장을 선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