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 개최

2024.05.02 13:10:35

건물 에너지효율 혁신의 답 찾는다



서울특별시(시장:오세훈)와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는 5월 2일(목)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 탄소중립 정책 핵심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안덕근)와 국토교통부(장관:박상우), 건물 탈탄소화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가 함께하는 자리로, 4개 기관이 건물 온실가스 감축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건물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행사들이 함께 진행되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초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 관리를 위해 ‘건축물 에너지원단위 목표관리 제도’를 고시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서울시에서 건물 사용 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으며, 구청장들과 함께 건물 에너지효율 혁신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기존 건축물의 녹색전환’을 주제로 학계·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① 서울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온실가스 총량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② 그린리모델링 등 건물 탄소중립 정책 개선 방향, ③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을 발표하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승언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관리․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건물주가 신고한 에너지사용량을 평가하여 등급(A~E)을 설정하는 신고․등급제, 그리고 건물의 온실가스 총허용량을 부여하는 총량제까지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인 성균관대학교 송두삼 교수는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중립 정책의 개선 방향’을 발표하며, 민간 그린리모델링 참여 확대를 위한 Retrofit* Carbon Credits의 필요성, 제로에너지인증 건물 에너지 소비 데이터 공개 의무화, 건물 운영단계에서의 제로에너지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커미셔닝 의무화를 제안했다.
‘건물 에너지 전환 전략 : 히트펌프의 역할’을 발제한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권필석 소장은 전기요금 누진제 등 현행 법·제도하에서의 히트펌프 도입의 여려움을 설명하고, 해외 주요국의 신규건축물 화석연료 보일러 설치 금지, 히트펌프 보조금 지원 사례를 들며 우리 정부의 도전적 추진을 제안했다.
이어진 정책토론에서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건물전문위원회 황정하 위원장의 사회로 중앙대학교 박진철 교수, ㈜ 인테그라디앤씨 고배원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 국토교통부 김연희 녹색건축과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기형 연구위원이 참여하여 건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오세훈 시장은 “건물 사용단계에서의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서울시가 설계하여 중앙정부에 개선을 요청한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 및 총량제를 오늘 컨퍼런스에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라는 시범사업으로 공식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서울시는 재생열에너지 중심의 새로운 에너지 정책도 준비 중으로 도시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최적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발표 및 토론 영상 등 관련 내용은 탄녹위 홈페이지(www.2050cnc.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승재 기자 scanman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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