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단 중앙본부(단장 오공태)는 독립운동에 관한 사료 수집과 역사기록의 보존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와 문화·학술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체결식은 5월26일, 동경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민단 측은 국가보훈처에 의한 재일한국인과 한국독립운동에 관한 사료 및 기록물의 열람, 수집 등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는 민단 측에 재일한국인 관련 자료 등을 제공한다는 것. 협약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협약서에는 오공태 단장과 유주봉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이 각각 서명했다.
국가보훈처는 연차별 국외 사료수집계획에 의한 재작년부터 프랑스, 미국에서 중점적으로 사료수집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일본과 중국, 대만이 대상이다.
유 국장은 “재일한국인 국가유공자는 200명 정도 있다. 정당한 평가·대우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료가 필요하다. MOU체결을 계기로 민단 측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