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지난해 4개 사업장에 에너지진단 시행…3%의 에너지절감 방안 찾아
에너지진단 용역비 1억1,900만원, 에너지절감 비용 2억4,300만원 등 3억6,200만원 예산절감
국립경찰병원 에너지진단으로 900만원 수익 창출…올해 서울시청 등 3개 사업장 에너지진단 진행
서울시가 자체 에너지진단으로 에너지절감 및 예산절감, 수익창출 등 일거삼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9월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에너지진단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3개의 내부 기관(데이터센터,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우면산배수지)과 1개의 외부 기관(국립경찰병원) 등 총 4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시행한 결과 3%의 에너지 절감방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에너지 3% 절감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780톤 감축하고, 소나무 5,56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에 해당한다.
시는 특히 내부 기관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통해 시설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절감 비용 2억4,300만원을 아낄 수 있었고, 외부 용역이 아닌 자체 에너지진단을 시행함으로써 민간 용역을 맡겼을 경우 소요되는 1억1,900만원 등 지난해 총 3억6,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국립경찰병원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실시해 900만원의 수익도 창출했다고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14년 9월 25일 지자체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이 5년마다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되어 있는 에너지진단을 수행하는,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연면적 3,000㎡ 이상의 공공기관 또는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 TOE(Ton of Oil Equivalent) : 석유 1톤 연소 시 발생하는 에너지량
이상의 사업장의 경우 5년마다 전문기관으로부터 에너지진단을 받도록 의무화되어 있다.
서울시 의무대상 시설은 구의․강북․뚝도․암사․영등포․광암아리수정수센터와 우면산․노량진 배수지 등 수도시설 8개소, 물재생센터 4개소, 시청사 등 공공청사 32개소 총 44개소에 이른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7%의 에너지절감을 목표로, 서울시청사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난지물재생센터 등 총 3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절감되는 에너지진단 용역비는 2억2,000만원이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자체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절감과 예산절감, 수익창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공공기관의 예산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공익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3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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