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생아 수 8만8천여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다’

  • 등록 2019.11.15 23: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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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기도 출생아 수는 8.8만명으로 전국 최다…열 명 중 3명 가까이 도내서 출생
20년간 15~49세 젊은층 인구 꾸준한 유입, 많은 신혼부부 수, 높은 기혼인구 비중 등 영향
2자녀 이상을 원하는 도민은 78.7% … 도, ‘아이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지속적 노력


경기도가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8만8,000여명의 출생아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 수, 높은 기혼인구 비중 등이 출생아수를 높인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8만8,175명이 출생,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출생아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출생아수가 32만6,822명임을 고려할 때 전체 출생아 10명 가운데 3명(27.0%)에 가까운 수가 경기도에서 태어난 셈이다.
이어 서울시가 5만8,074명으로 2위에 올랐으며, 경남 2만1,224명, 인천 2만87명, 부산 1만9,152명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도내에서 가장 많은 출생아가 배출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15세 이상 49세 미만의 ‘젊은층’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5세~49세 인구의 순 이동 추이를 보면 20년간 15세~49세의 ‘젊은층’ 인구가 한해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곳은 전국자치단체 가운데 경기도가 유일하다.
도는 젊은층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현상이 ‘좋은 일자리’와 ‘주거환경’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점’과 ‘기혼인구의 비중이 높은 점’ 등도 도내 출생아수를 높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하는 혼인 5년차 이내의 신혼부부(초혼)는 약 30만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와 함께 도내 15세~49세 여성 가운데 기혼자의 비율 또한 56.8%로 전국(54.4%), 서울(46.8%)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 2015년 인구총조사)
많은 출생아수와는 반대로 경기도의 평균 출산자녀수는 타 지자체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의 평균 출생자녀수는 2.0명으로 전남(2.9명), 충남 (2.5명) 등은 물론 전국 평균(2.2명)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거나 자녀 1명을 낳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경기도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2자녀 이상을 원하는 도민은 78.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상적인 자녀수를 묻는 질문에는 ‘2명’이라는 응답이 61.7%로 가장 많았고, 1명(18.1%), 3명(14.1%)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대다수 가정들이 2자녀 이상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도는 ‘2자녀 이상’에 대한 도민들의 바람이 실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녀를 낳고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지난 7월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출산통계를 작성하는 한편 남성육아참여 인식개선, 정책수요자 중심사업 추진 등 경기도형 출산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낳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사회조사에서 도민들은 필요한 출산지원정책으로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32.3%) ▲출산장려금 지원(20.2%) ▲육아휴직제 등 제도개선(17.4%)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11.1%) 등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 평균 출산연령은 역대 최고수치

 □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지난 20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18년, 1.002명으로 역대 최저치 기록
  ○ 道 합계출산율: (‘98년) 1.602명 → (‘08년) 1.285명 → (‘18년) 1.002명
      * 전국 합계출산율: (‘98년) 1.464명 → (’08년) 1.192명 → (‘18년) 0.977명
  ○ 지자체 중 경기도 순위: (‘98년) 7위 → (‘08년) 9위 →(‘18년) 12위
      * ‘18년 기준 지자체의 합계출산율은 세종(1.566명) > 전남(1.24명) > 제주(1.22명) 順
□ 합계출산율과 정반대로 평균 출산연령은 증가세를 보이며 ‘18년, 33세로 역대 최고수치 기록 ☞ 출산연령 증가에 따른 합계출산율 ↘
  ○ 道 평균 출산연령은 ‘98년, 28.6세 → ’18년, 33세로 4.4세 증가
      * 서울은 평균 출산연령이 가장 큰 폭(+4.6세)으로 증가 (‘98년, 29세→’18년, 33.6세) 

< 합계출산율 추이(가임여성 1명당 명) >

< 평균 출산연령 추이() >



                   

타 지자체에 비해 출생아수장래출생아수는 양호

□ [현재] ‘18년 전체 출생아 중 경기도 출생아(8.8만명, 27.0%)가 최다
  ○ 전국 출생아 중 경기도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 지난 20년간 출생아 수 감소율(△35.7%)이 지자체 중 제일 낮음
      * ‘98년 대비 출생아 수 감소율: 전국(△49.1%), 서울(△56.9%), 전북(△61.3%, 최대폭감소)
□ [장래] ‘17~47년에도 경기도 출생아 수가 제일 많을 것으로 예상
  ○ ‘47년, 전체 출생아(26.3만명) 중 경기도 출생아(8만명, 30.4%)가 제일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 전체 출생아 중 우리 道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 경기도 출생아 및 비중 추이(천명, %) >

< 장래 출생아 수 추이(천명, %) >


 

2017

2027

2037

2047

전국

348

356

312

263

서울시

62

66

58

49

- (비중)

17.8%

18.5%

18.6%

18.6%

경기도

93

104

94

80

- (비중)

26.7%

29.2%

30.1%

30.4%


☞ 감소하는 합계출산율 속에서도 경기도 출생아 수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은 인구구조와 높은 기혼인구 비중에 기인

☞ 이는 경기도의 좋은 일자리・주거 환경 등 종합적 인구정책에 기인

상대적으로 젊은 경기도 인구구조

‘18년 기준, 15~49세 인구 비중은 세종(52.6%), 서울(51.4%), 경기(50.9%) (전국은 47.9%, 전남은 39.4%로 최저)

* 15~49세 여성(가임기여성) 비중: 세종서울(26.3%)>광주(25.4%)>경기(25.3%)

경기도는 15~49세 인구 순유입이 타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음 지난 20여년간 15~49세 인구가 꾸준히 유입된 유일한 지자체

<가임기 여성 비중(%)>

< 15~49세 인구 순이동 추이() >


 

1998

2003

2008

2013

2018

서울

-72,437

-25,296

-14,695

-39,160

-26,728

부산

-29,389

-31,061

-25,137

-12,626

-16,927

인천

15,373

-7,449

6,771

14,317

874

세종

- 

- 

- 

5,345

18,951

경기

92,909

160,225

66,048

49,769

101,155

충남

1,855

-783

7,823

6,810

2,750

높은 기혼 비중

15~49세 여성 중 기혼자 비율은 56.8% 전국(54.4%), 서울(46.8%)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통계청, 2015년 인구총조사)

전국 신혼부부 중 경기도 신혼부부의 비중은 27.0%로 가장 많음

* 신혼부부는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경과되지 않은 부부(통계청, 2017년 신혼부부통계)

                                

경기도형 출산정책 수립 통해 출생률 제고 노력 필요

□ 출생률 관련, 출산가능인구 및 기혼인구의 비중과 더불어 자녀를 실제로 낳는지 여부가 중요

□ 경기도 15~49세 기혼여성 중 출생자녀가 있는 경우는 88.7%이며, 평균 출생자녀수는 2.0명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낮은 편

      * 출생자녀가 있는 15~49세 기혼여성 비중

        : 전남(91.5%) > 충남(89.5%) > 전국(88.8%) > 경기(88.7%) > 서울(85.4%)

      * 평균 출생자녀수: 전남(2.9명) > 충남(2.5명) > 전국(2.2명) > 서울・인천・경기(2.0명)

  ☞ 타지역 대비 결혼 후 출산 혹은 다출산을 선택하는 비중이 낮음

□ 다행히 경기도민은 출산계획과 이상적인 자녀수에 긍정적으로 응답

  ○ 5년 내에 출산계획이 있는 도민은 7.3%에 해당하며,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해 ‘2자녀 이상’으로 응답한 도민은 78.7%(2018년 사회조사)

      * 이상적인 자녀수에 대해 2명(61.7%)> 1명(18.1%)> 3명(14.1%) 순으로 응답

□ 경기도민의 출산계획이 실제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녀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과 관련한 정책이 필요(2018년 사회조사)

  ○ 도민은 필요한 출산지원정책에 대해서는 보육비 및 교육비 지원(32.3%), 출산장려금 지원(20.2%)을 가장 많이 응답

  ○ 육아휴직제 확대 등 제도 개선(17.4%), 보육시설 확충 및 환경 개선(11.1%) 등 양육환경 개선 관련 정책에 대한 수요도 존재

  ☞ 좋은 일자리, 주거 환경 등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도민의 수요에 맞춘 경기도형 출산정책을 통해 출생율 제고 효과 기대

                      

붙 임

 

경기도 출산통계 통계표 목록

1

합계출산율

1-1

시도별 합계출산율(1993~2018)

1-2

경기도 합계출산율 및 지자체 중 순위(1993~2018)

1-3

시군별 합계출산율(2000~2018)

2

모의 연령별 출산율

2-1

경기도 모의 연령별출산율(1993~2018)

2-2

시군별 모의 연령별출산율(2000~2018)

3

모의 평균출산연령

3-1

시도별 모의 평균출산연령(1993~2018)

3-2

시도별 모의 평균출산연령(첫째아)(1993~2018)

3-3

시군별 모의 평균출산연령(2000~2018)

4

성별 출생

4-1

시도별 성별출생(1990~2018)

4-2

경기도 출생아수 비중(1990~2018)

4-3

시도별 출생아성비(1990~2018)

4-4

시군별 성별출생(2000~2018)

5

출산순위별 출생

5-1

시도별 출산순위별 출생(1990~2018)

5-2

시군별 출산순위별출생(2000~2018)

6

부모의 연령별출생

6-1

시도별 모의 연령별 출생(1993~2018)

6-2

시도별 부의 연령별 출생(1993~2018)

7

부모의 교육정도별출생

7-1

시도별 모의 교육정도별 출생(1993~2018)

7-2

시도별 부의 교육정도별 출생(1993~2018)

8

법적혼인상태별 출생

8

법적혼인상태별 출생(1993~2018)

9

출생시 체중별 출생

9

출생시 체중별 출생(1993~2018)

10

다문화 출생

10-1

시도별 다문화출생(2008~2017)

10-2

시도별 다문화출생비중(2008~2017)

10-3

시군별 다문화출생(2008~2017)

10-4

시군별 다문화출생비중(2008~2017)

11

장래 합계출산율

11

장래 합계출산율(2017~2047)

12

장래 조출생률

12

장래 조출생율(2017~2047)

13

장래 출생아수

13-1

장래 시도별 출생아수(2017~2047)

13-2

장래 시군별 출생아수(2017~2047)

14

이상적인 자녀수

14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수(2018)

15

저출산의 원인

15

경기도민이 생각하는 저출산의 원인(2018)

16

출산계획 여부 및 필요한 출산지원정책

16

경기도민 출산계획 여부 및 필요한 출산지원정책(2018)

17

추가자녀계획수별 기혼여성인구

17-1

시도 출생자녀수별 추가자녀계획수별 기혼여성인구(2015)

17-2

시군별 추가자녀계획수별 기혼여성인구(2015)

18

출산휴가제도 활용실태

18-1

출산휴가제도 인지도(2017)

18-2

출산휴가제도 활용실적(2017)

19

배우자출산휴가제도 활용실태

19-1

배우자출산휴가제도 인지도(2017)

19-2

배우자출산휴가제도 활용실적(2017)

20

임신기근로시간단축제도 활용실태

20-1

임신기근로시간단축제도 인지도(2017)

20-2

임신기근로시간단축제도 활용실적(2017)

21

난임치료휴가제도 활용실태

21-1

난임치료휴가제도 인지도(2017)

21-2

난임치료휴가제도 활용실적(2017)

22

육아휴직제도 활용실태

22-1

육아휴직제도 인지도(2017)

22-2

육아휴직제도 활용실적(2017)














신요한 기자 yohan@e-news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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