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미니수박 시범재배…‘新소득작물로 발전 기대

  • 등록 2019.07.07 10:37:45
크게보기



 함평군(군수 권한대행 나윤수)이 신(新)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미니수박’이 올해 첫 출하한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 미니수박 재배시범사업자로 선정한 엄다면 송노리 한 농가에서 이날부터 미니수박을 본격 출하한다.

 기존 수박의 4분의 1크기인 미니수박은 보통 시설 하우스 내에 터널처럼 덩굴을 뻗어 공중에 열매가 달리는 방식으로 재배된다.

 한 주당 3~4개까지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크기가 작지만,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적고 좋은 육질에 높은 당도까지 자랑하면서 최근 간편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가구가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농가소득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미니수박 비닐하우스 1동당 소득은 일반 수박보다 높은 500~600만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시범사범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장분석을 통해 개선․보완점을 발굴하고 내년도 신(新)소득작물로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미니수박은 우리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단호박 재배방식과 유사하지만, 소득은 더 높아 농가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재배면적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한편 안정적인 판로까지 구축해 지역특화작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종구 기자 bjg4803@naver.com
<저작권자(C) 세계환경신문.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전제,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세계환경신문 | 동대문구 천호대로 83 동우빌딩 403호 | 기사제보 : 02-749-4000 | Fax : 02-929-2262 등록번호 : 서울 아 02165 | 문화관광부 다-02118 | 사업자등록번호 : 204-81-40898 발행인 : 백종구 | 편집인 : 이승재 | 대표이사 : 백종구 |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하정현 Copyright (c) e-news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