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3일) 오후 5시 반쯤 통영시 사량도에서 61살 여성 이 모, 55살 여성 서 모 씨 등 경북지역 한 산악회 회원 1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사천 시 삼천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건을 보도한 연합뉴스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사량도 등산객 집단 식중독의 원인 음식을 삼천포항에서 구매했다고 오보를 타전했습니다. 이의 보도는 인근 지자체 모 횟집의 위치를, 지리적으로 착각해 발생한 명백한 오보였음이 밝혀졌습니다.
관계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식중독을 발생시킨 원인으로 의심되는 음식은 인근 지자체에 있는 횟집에서 구매한 생선회라고 밝힘으로 사실관계가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의 팩트 확인에 소홀했던 연합뉴스의 보도와 이 같은 뉴스를 공급받은 언론의 미확인 보도로 삼천포 지역 수산시장 상인은 심대한 피해를 입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삼천포 수산시장 상인 단체와 외식업 지부 회원 일동은 어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에 관한 보도를 내보낸 언론을 대상으로 사실관계의 정정 보도를 통해 이를 바로 잡아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아울러 이번 식중독 사태를 예방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등에 대한 청결의식을 보다 강화해 강도 높은 예찰과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그래서 삼천포 청정바다를 찾아 여행 오시는 관광객을 더욱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2018년 5월14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사천시지부
삼천포전통수산시장 상인회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