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청매실 가공제품 중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

  • 등록 2018.04.16 1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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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청매실 가공제품이 중국 수출길 개척의 첫 걸음을 내딛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광양시는 지역농산품 청매실 가공제품이 지난 3월 23일 중국 우호도시 샤먼(厦門)시 외국상품직영센터 내 한국 농특산품 전문 판매장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외국상품직영센터’는 샤먼시 직영 유통기업인 샤상그룹(厦商集團)이 운영하는 쇼핑센터로, 샤먼시의 전체 생필품 유통의 60%를 취급하고 있는 매장이다.

한국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에서는 광양시의 매실가공제품과 함께 김, 유자차 등 전라남도에서 생산된 농산품도 함께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중국 샤먼(厦門)시에 외국상품직영센터 내 한국 농특산품 전문 판매장이 오픈되기까지는 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시는 2016년 3월 샤먼시로부터 지역 특산품 소개를 의뢰 받아 검토를 시작했으며, 같은 해 5월 광양시 부시장 일행이 직접 샤먼시를 방문해 농산물가공제품 수출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7월에 시 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샤먼시 샤상그룹 바이어 대표단을 초청해 지역 농특산품 전시회와 수출입 상담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에서도 수출업체에 6,000만 원 한도 내에서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해 지역 농수산품의 중국 진출에 도움을 줬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시는 청매실 가공제품 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입 협약을 맺고 중국 샤먼(厦門)시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5월 중 추가로 1컨테이너 분량의 제품을 수출할 예정인 가운데, 샤먼시와 수출업체와 협력해 더 많은 지역 특산품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승재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중국 우호도시 진출은 우리시 주요 농특산품인 매실가공제품 수출의 첫 물꼬를 튼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안정적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해 수출업체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판매장이 열린 중국 샤먼시는 대만과 인접해 있는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도시 중 하나로 광양시와는 2007년 11월 22일 국제우호도시 체결을 시작으로 경제?무역, 항만, 문화?예술, 청소년홈스테이, 상호 국제회의 참가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김진영 기자 jyo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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