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0일, 내이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내이 회전교차로 개통식을 가졌다.
내이 회전교차로는 총 사업비 38억 원(공사비 9억, 보상비 29억)을 투입해 6거리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 것으로 지난해 말 편입토지와 지장물에 대하여 보상을 완료하고 올해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1월 착공해 이날 개통했다.

내이동 행정복지센터 앞 교차로는 하루 총 교통량이 최대 26,900여 대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었으나,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교통 안전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교통신호 대기 시간 제로화로 차량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에 비해 차량의 통과 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사망과 같은 교통사고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에너지 소비감소 및 대기오염 개선, 교통처리의 용량 증대와 특히 중앙 교통섬을 이용한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인사말에서 “교통문화의 개선은 시대적인 흐름이고 도시미관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밀양시는 앞으로도 회전교차로 설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하고, “밀양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의 운행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회전교차로 운행 시 안전수칙 및 통행방법’에 대하여 적극 홍보하고, 향후 회전교차로 통행 정착은 물론 주민안전을 위한 정책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