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울타리봉사회(회장 김제득)는 동부권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지난 8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하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산외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따르면 지난 달 상동면 유산마을에 거주하는 김모씨(69세)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다리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래식 부엌과 화장실 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김모씨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하여 지역봉사단체 울타리회에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밀양 울타리봉사회는 2005년 8월에 설립된 봉사단체(회원 총 48여명)로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가구 중에서 매년 분기별로 한 가구씩 선정하여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연탄 배달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이날 회원들은 실내에 수세식 화장실을 설치하기 위하여 먼저 오수 배관 공사를 하였으며, 김모씨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4월 한달 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씨는 “거동이 불편하여 실외에 화장실을 이용하기 너무 힘들었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화장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