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속초시는 2018. 2. 5기준 비가 오지 않는 날이 93일째 지속되는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인해 속초시 주취수원인 쌍천과 학사평 취수량이 계속 저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또 기상예보에도 당분간 눈비 소식 없이 계속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2월 6일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시민불편최소화 시간대에 제한급수에 들어갑니다.
□ 속초시의 최근 기상상황을 보면 2017. 12월 ~ 2018. 1월 강수량이 13.8mm로 평년대비(82.5mm) 16.7%, 2016년 대비(153.7mm) 6.7%로 가뭄 심각단계로 식수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17. 12~‘18. 1월 강수량(13.8mm) : 평년 대비 16.7%, '16년 대비 6.7%로 가뭄심각 단계
□ 이에 최근 속초시 상수도 취수 및 공급현황은 2월 5일 기준 원수 취수량 36,400톤, 급수 공급량은 38,670톤으로 공급량보다 원수 취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으로 무강우 94일째 되는 2월 6일 제한급수 시행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그동안 속초시는 지난 1월 19일부터 비상급수 통합본부를 가동해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며, 민․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가뭄극복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비상급수대책 추진상황으로는 비상취수시설로 관내 암반관정 7개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농업용 관정 13개소를 가동해 주취수원인 쌍천에 하천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설악동의 온천수를 이용한 취수원 확보와 하천수(가마소~목우재~쌍천수계)를 이용한 취수원 확보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 또한 전 시민,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절수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인 2월 3일과 4일 전 직원이 투입돼 각 가정 및 상가 등을 방문해 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양변기에 벽돌, 페트병 넣기, 볼탑 조절하기 등을 중점홍보하고, 가뭄 심각단계인 만큼 시민들에게 수돗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 또 물 사용량이 1일 74톤에 달하는 속초국민체육센터를 2월 6일부터 가뭄 해갈 시까지 임시휴관하고, 1일 107톤을 사용하고 있는 대포농공단지내 주민편익시설(찜질방, 사우나)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공공청사, 다중이용시설인 생활체육관, 영랑호리조트, 롯데리조트, 현대수콘도, 수산물관련시설, 고속버스터미널, 공중화장실 등에 절수 패트병 설치 및 수압밸브조정 등으로 1일 100여톤의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 더불어 제한급수 시 취약계층과 고지대 주민을 위한 급수지원차량을 12대 확보하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10.5톤)와 K-water(15톤)의 생수 지원을 받아 동별로 배부할 계획입니다.
□ 한편 시에서는 근본적인 원수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첫째 지하 암반관정 개발사업을 긴급히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비 절감을 위해 설악도수관로(설악취수장~속초정수장) 매설구간과 근접지역인 설악동 지역 및 중도문 일대에 암반지하수 2개공을 개발해 1일 2,000톤의 원수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 둘째, 가마소 계곡 인근에 소규모 식수전용 저수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 셋째, 학사평 농업용 저수지를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생활용수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 협의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해선 인흥저수지와 학사평저수지 간의 상시 물 공급할 수 있는 공유배관 설치가 필요해 본 사업 인흥저수지~원암저수지 연계 비상취수시설 설치사업추진을 위해 강원도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 넷째, 현재 추진중인 ‘상수도 노후화 현대화 사업’을 조기 추진해 유수율 제고를 통한 누수율 저감으로 물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쌍천 하구에 1일 8천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는 해수담수화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강원도 및 국회,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적극 지원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 이렇듯 기후변화로 가뭄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속초시는 가뭄이 극심했던 1995년 12월을 비롯해 1996년 2월과 6월, 2001년 6월, 2006년 2월, 2011년 1월, 그리고 2015년 6월 등 7회에 걸쳐 제한급수를 시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한편 2월 8일 속초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가뭄 때 마다 겪고 있는 속초시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의 국회의원과 도의원, 속초, 양양, 고성의 자치단체장과 의장, 그리고 강원도와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 개최되며, 이날 속초시는 근본적인 원수확보 방안에 대한 중․장기 대책 사업의 원활한 국․도비 확보를 위한 지원 요청과 인근 시군과의 물 부족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 또한 현재 세계기후가 급변하는 시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걱정해야 되는 시대, 최근 물 관리 일원화가 대두되고 있고, 현재 국토부에서의 수량관리, 환경부에서의 수질관리로 이원화 체제의 물관리를 일원화로 효율적, 균형적인 통합 물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 제시와 함께,
□ 현행법령 수도법 제2조제3항의 자치단체의 수돗물 공급에 대한 책임 규정을 전기사업법 제3조제1항의에서의 국가가 안정적인 전력수급의 책임 규정과 같이 물 관리는 자치단체보다는 국가에서 일원화해 급변하는 기후 변화와 홍수 가뭄에 대비해 예산의 중복투자까지 방지 할 수 있다는 의견 또한 제시할 계획이다.
□ 극심한 겨울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제한급수 조치를 취하게 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되었으나, 이럴수록 한마음으로 한 방울의 수돗물이라도 아껴 가뭄극복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 전시민이 “나혼자면 어떠랴”라는 생각을 버리고 한 방울의 물도 아껴 쓰는 작은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