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남해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등 가뭄이 장기화함에 따라 남해군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1일 남해군에 따르면 올 들어 남해지역 누계 강수량은 302.2㎜로, 지난해 강수량 678.6㎜에 비해 약 4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의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농업용 관정 정비와 점검을 완료했으며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구에는 레미콘 차량을 지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예비비 8억7500만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억2000만원 등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관정개발 21공, 저수지 준설 4개소, 하천굴착 4개소, 관로매설 1.0km 등의 사업을 추진, 가뭄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강수량에 따른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가뭄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