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일 화재 진압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정읍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화재 시 신고 요령과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법, 응급사항 대처요령에 대한 이론교육이 실시됐다.
이어 자위 소방대원을 중심으로 화재진압과 대피에 따른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은 장애인복지관 2층 자립 훈련실에서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하고 진행됐다.
직원들은 이용자들의 가스질식 사고를 막기 위해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하는 법을 지도하는 등 안전 대피에 최우선을 두고 훈련에 참여했다.
복지관은 특히 화재 발생부터 전파와 신고, 대피, 주요 물품 반출, 화재진압, 의료구호활동, 화재 복구 등 전 과정을 실제상황처럼 수행해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더불어 노후된 소방 기구를 전면 교체하는 등 소방장비도 개선했다.
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최근 런던아파트 화재를 보면서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특히 장애인 복지관은 특성상 어느 시설보다 화재 발생 초기 신속한 대피와 진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 전 직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훈련의 미흡한 점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10월에는 정읍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도 가질 계획이다.
한편 장애인복지관은 매년 2회 이상 직원과 이용자 등이 참여하는 화재와 위급상황 대처 훈련을 실시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