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남해대교 일원에서 지난 23∼24일 양일간 펼쳐진 ‘꽃 피는 남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꽃샘추위 영향으로 남해대교 주변의 봄꽃이 개화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벚꽃이 만개한 주말에 버금갈 만큼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아 남해대교 일대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흡사 관광객들로 넘치던 남해대교 전성기 시절을 보는 거 같다”는 호평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올해 ‘꽃피는 남해’ 행사에서는 시간대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오전에는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오후에는 ‘큰별 최태성 역사콘서트’가 진행됐다. 전통 외줄타기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남파랑길 바다벚꽃길 걷기’ 행사에는 전국 걷기 동호인 635명이 참가했다. 남해충렬사를 출발해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를 동시에 걷는 이색코스여서 만족도가 높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해대교 경관조명 점등식과 불꽃쇼였다. 2,728개의 LED 조명으로 구성된 남해대교 경관조명이 이날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였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빛이 발하자 관중들의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광주시는 21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석공원에서 ‘제32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주임록 시의회 의장,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 윤덕희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특별대책지역 수질정책협의회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맑고 깨끗한 경안천 지키기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관내 각 지역 하천에서 채수한 하천수를 오염과 물 부족으로 찌그러진 지구본에 담는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의 통합과 수질보전을 지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 종료 후 4개 구역으로 나눠 청석공원에서 시작해 경안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등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클린데이도 함께 실시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과 함께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결의도 다졌다. 방 시장은 “수도권 2천700만 시민의 식수원인 경안천을 우리의 소중한 자원으로 잘 활용하고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청정 광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을 중앙정부와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UN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3월 18일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 프놈펜 상수도청 청장을 만나 캄보디아 물 분야 기초 시설 확충을 위한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등을 논의했다.아세안 지역 국제개발협력 중점 협력국인 캄보디아는 상수도 등 기초 시설이 부족하여 물을 원활히 보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기후변화로 홍수, 가뭄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물 문제 해법의 일환으로 국제개발협력, 대외협력기금 등을 통해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이번 면담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을 적용하여 올해 추진 예정인 프놈펜 지역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과 추가 사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의 기후위기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앞장서 협조할 예정이다.윤석대 사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그간 축적한 물관리 경험과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중점 협력국인 캄보디아의 안정적 물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 인프라 분야의 다양한 국제개
“2024 김해방문의 해, 많이들 오세요.”올 한해 전국(장애인)체전과 한중일 4개 도시가 참여한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를 한꺼번에 치르는 김해시가 김해방문의 해라는 이름으로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여행가는 달’을 운영해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5월부터 10월까지 특별여행주간을 운영해 이 기간 동안 관내 신세계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워터파크 등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또 5~7월 MZ들이 많이 찾는 봉리단길에 김해시 캐릭터인 ‘토더기’를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한정 굿즈 판매,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관광도시 김해를 알린다.시는 올해 김해방문의 해를 앞두고 다양한 관광수요 대응과 지속가능하고 종합적인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올 1월까지 김해방문의 해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용역을 진행했다.특히 용역에서 시 전역에 분포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해 인기몰이 중이다. 김해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첫만남 코스’,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온가족 코스’, 외국인들을 대상
퇴촌토마토축제위원회는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 슬로건을 ‘토마토로 붉게 물든, 너른고을 퇴촌거리!’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토마토로 붉게 물드리는 3일간의 퇴촌거리 잔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당선작은 올해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 대표 표어로 활용된다. 이번 축제 표어 공모는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271명이 참여해 총 396건이 접수됐다. 퇴촌토마토축제위원회는 2차례의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15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당선작 1개, 최우수작 1개, 우수작 2개, 장려상 6개를 최종 선정했다. 석봉국 축제위원장은 “공모전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는 기존의 개최 방식을 탈피해 거리 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전보다 차별화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방문하시는 방문객들께 알차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퇴촌토마토축제는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퇴촌면 광동로 일원에서(회전교차로↔온누리약국 사거리) 개최되며 KBS2 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 공개방송 등 다양한 공연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세계 13번째이자 지구 밖 우주로 가는 대한민국 유일한 플랫폼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개최한다.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고흥군 축제추진위원회를 열고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 세부추진계획 등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축제에서는 우주탐험의 서막, 지구 밖 또 다른 행성, 새로운 우주의 시대를 테마로 ▲국내 유일한 나로우주센터 견학 ▲우리나라 최초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KSR-Ⅲ)와 누리호 실물 기획 전시(1단~3단 로켓, 위성, 페어링, 엔진) ▲우주인 친구와 만나 달나라를 여행하는 우주여행 미디어아트 등 우주항공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관광객들이 만나볼 수 있다.또한 ▲나로호와 누리호 연구성과물 등 우주과학 전시 103종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 과학 체험 35종 등 그 밖에 우주인 무대에서 펼치는 ▲우주인 댄스 ▲우주인 카니발 ▲우주로봇 시연 등 국내 유일한 우주촌인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우주항공축제의 메리트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
완도군이 해양기후와 해양문화 치유프로그램을 만 원에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3월 4일부터 19일까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임시 휴관함에 따라 휴관 기간 동안 주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해양기후·해양문화 치유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해양기후를 활용한 해변 노르딕워킹과 시청각(미디어 아트), 후각(비누·캔들 만들기), 촉각(조개 모빌·자개 약통 만들기), 미각(유자 마들렌, 해초 롤 만들기) 등 인체 오감을 활용한 해양문화 치유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운영일은 해양치유센터 휴관 기간 중 화, 목, 토요일 주 3회이며, 해양기후는 1시부터 해양문화는 2시에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용 요금은 이벤트 기간 동안 대인(만 12세 이상) 10,000원, 소인 6,000원이다. 참여 신청은 완도군 해양치유담당관 센터운영팀(061-550-7693)으로 프로그램 이용일 전날 오후 4시까지 해야 하며, 참여자가 5인 이상이어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해양문화 치유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운영되며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유 1번지, 치유의 섬 완도에
땅끝에서 시작되는 한반도의 봄 기운을 즐겨보자. 해남군은 다음달 23일‘2024 땅끝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자연 그대로의 힐링, 달마고도’라는 주제로 땅끝생태가 그대로 살아있는 달마고도만의 정취를 담아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힐링 축제로 마련된다. 이에따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달마고도 자체를 즐기는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축제는 신록이 물들기 시작하는 수려한 달마고도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즉석 공연,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씨앗을 품은 친환경 종이비행기를 날려 새봄을 시작하며, 참가자들이 달마고도 곳곳에 나무를 심는 식목일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달마고도는 해남군 달마산 17.74㎞를 감아도는 둘레길로,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와 수천개의 바위들이 쏟아져 내린 너덜,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등으로 최고의 명품길로 꼽히고 있다.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순수 인력으로만 만들어 가장 걷기 편하게 조성하는 한편 달마산 12암자를 잇는 옛길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의 산티아고로 일컬어
대한민국에 특별한 봄을 선사할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양시가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축제장 마련을 위한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광양시가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 추진계획 및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행정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봄의 서막 : 매화’를 주제로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열흘간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매난국죽 4개 지자체 협업으로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봄 대표축제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립하고 경관 위주 축제를 넘어 특별한 경험과 문화가 있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한다. 개최 이래 최초 입장료를 도입하되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관광객은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향해 나간다. 교통종합대책 아래 셔틀버스 운행구간 확대, 차 없는 거리, 교통약자 이동차량 운행 등으로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