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사십리벚꽃길표지석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곽정화)는 지난 21일 옥종면 다목적생태복합센터 옥천관 잔디공원에서 내외 면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십리벚꽃길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옥종 사십리벚꽃길은 부산향우회가 1992∼1996년 5년간 5000그루의 벚나무 묘목을 기증하면서 청수 백토고개∼두양교 14.5㎞와 주포마을∼추동마을 3㎞ 등 총연장 17.5㎞ 구간에 4230그루의 벚나무가 조성돼 30년이 흐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옥종면은 지난 3월 옥종사십리벚꽃길표지석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지석 건립기금 모금을 통해 건립비용을 마련하고 4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제막식을 갖게 됐다.
사십리벚꽃길은 부산향우회와 지역사회단체, 주민이 함께 참여해 조성한 벚꽃길로, 내외 면민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조성된 만큼 이를 기록에 남기고 기념하는 표지석을 건립하고 재외향우와 면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축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곽정화 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벚꽃 탐방로를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옥종 사십리벚꽃길을 전국의 벚꽃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