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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복 명예교수 한글문화유산 166점 김해시 기증

해한글박물관, 최 교수 기증 유물 별도 공간 전시


김해시는 최낙복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소중한 한글문화유산 79점을 기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최 교수는 이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한글문화유산 166점을 기증했다.  

최 교수는 지난 11월 김해한글박물관 개관 이전에도 2차례 박물관 조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윤재 선생의 ‘표준조선말사전’ 등 주요 유물 87점을 기증했다. 

이번 3차 기증에서는 고서적 영인본 등 79점을 추가 기증했다. 이번 유물 중에는 북한에서의 국어문법연구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어문법’, ‘조선어이론문법’ 등 연구서적과 조선 개화기(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성서와 관련된 국어연구를 살필 수 있는 ‘개화기국어자료집성’도 있어 향후 다양한 국어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30여 년간 ‘주시경 문법의 연구’ 등 저서 7권과 논문 50여편을 쓰며 개화기 한국어 문법 연구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주시경 학술상과 한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평생을 한글을 연구해온 한글학자로서 조금이나마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그동안 연구를 위해 수집해오던 희귀자료와 서적들을 기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나눔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 유물을 기증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박물관 도시로서의 김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김해시민들을 위해 주요 자료를 조건 없이 여러 차례 김해한글박물관에 기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해한글박물관은 이번에 기증된 유물 중 주요 자료를 선별하여 제1전시실의 보이는 수장고에 별도로 마련된 최 교수의 기증유물 공간에 일정 기간 전시한다. 

붙 임 : 김해한글박물관 보이는 수장고(기증유물 전시사진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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