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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선정 관련 브리핑

조금전 발표된 교육부 공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 관련
브리핑 내용


교육부 공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경남도 선정

우리 경남도가 교육부 공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표현했던, 
지방정부와 지역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 4자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우선 사업이 선정되기까지 함께 해주신 
‘지역협업위원회’ 공동위원장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님과 
지역, 대학, 연구기관, 기업, 단체를 대표하여 참여해주신 위원분들,
사업총괄책임으로서 수고해주신 이은진 명예교수님과 실무진,
그리고 마음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유은혜 부총리님을 비롯한 교육부와 선정위원회, 
그리고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기까지 함께 협의해주신 
여러 부처 관계자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난달 말 통계청은 올해 수도권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초월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돈과 사람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몰리는 
수도권 일극체제는 단순히 지방의 어려움을 넘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각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일괄적인 교육사업과 재정지원으로는
지방 대학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오죽하면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자조적 표현이 존재하겠습니까?

지역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LG전자 창원R&D센터에는 4,500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할 연구 인력을 수도권에서 찾고,
도내 중견기업 센트랄의 IT 자회사가 판교 이남에서는 
IT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바꿔내야 합니다.
연구소는 생산 공장과 가까이 있어야
원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LH를 비롯해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일부러 노력하지 않아도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달성되고,
건축과 토목 분야의 최대 기관인 LH가 경남에 있다면
우리 지역에서 해당 분야의 최고 인재 양성 체계가 자리 잡아야 합니다.

개별 대학의 노력만으로, 지방정부의 지원만으로는 이루기 힘든 목표입니다.
그래서 도내 기업과 관련단체, 
연구기관을 포함한 지역혁신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교육부가 개별 대학이 아닌 
지방정부를 통해 시행하는 최초의 교육인재양성 사업입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은
각 지역, 권역의 특성에 맞는 산업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직접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지역 실정에 따른 대학교육체계 개편과 인재 육성, 기술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적어도 권역별로는 특성에 맞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역이 수도권과 맞설 수 있을 때 
비로소 기업에게도, 청년들에게도 ‘기회의 땅‘이 될 것입니다.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조직과 핵심사업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은 
우리 경남도를 중심으로 
총괄대학인 경상대학교를 비롯한 도내 17개 대학, 
협약을 맺은 LG전자와 센트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도내 11개 기업과
참여 의사를 밝힌 다수의 기업체, 
그리고 경상남도교육청,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 
연구원으로 승격 예정인 재료연구소 등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합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은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도비 128억 원과 기타 예산 20억 원을 더해 
내년 5월까지 총 448억 원이 투입됩니다. 
사업 첫 해, 플랫폼 사업 조직 운영과 공유형 대학 모델 구축, 
핵심분야 연구과제와 기업 현장 교육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은 
심의‧의결기구인 ’지역협업위원회‘와 
기획‧조정 등 총괄‧관리기구인 ’총괄운영센터‘로 이루어집니다. 

총괄운영센터 산하에는 
대학별 교육혁신 방향 설정과 추진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대학교육혁신본부‘, 
협업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수요기반 사업기획기구인 ’지역상생본부‘, 
체계적인 성과관리, 혁신목표 수립기구인 ’혁신성과관리본부‘와 함께 
’스마트 제조 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ICT’, ‘스마트 공동체’ 
3대 핵심분야별 팀으로 구성됩니다.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은 융복합 우수인력 배출을 위해 
공유형 대학 모델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를 구축합니다. 공통교양 플랫폼과 학사관리시스템 개선과 연계를 통해 
대학 간 연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공동의 학사조직 구성, 
학점 교류와 이수자격 부여가 가능해집니다. 
이 과정에 필요한 논의는 
‘대학교육혁신본부’ 내에 구성된 공동 거버넌스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USG 모델은 지역 대학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수도권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학습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강의에 머무르지 않고 도내 대표기업과 지역혁신기관이 
현장 기반의 교육훈련(인턴십)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난달 LG전자와 센트랄, KAI한국항공우주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도내 앵커기업들이 
연구과제 부여와 기술개발 기반 구축,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과 참여, 채용 연계 등 
인재 육성과 공급의 전 주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협약하였습니다.

경남도교육청과도 협의를 통해 
고교학점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연계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교육인재특별도 경남’의 비전

올해 초 우리 도는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교육인재특별도 경남’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구미의 압도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용인을 선택한 것은 R&D 인재 수급의 편의성이었습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지 못한다면 
수도권의 비대와 지역의 왜소는 끝내 극복할 수 없는 간극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최초로 시도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상설 협치 기구 ‘통합교육추진단’ 출범과 동시에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TFT’를 구성하고 
도지사가 참여하는 워킹그룹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올 1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교육부 주관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사회부총리와 관계 장관들께 
’지역혁신 플랫폼‘의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던 동력은 
‘지역혁신 플랫폼’ 참여주체들의 공통된 위기의식과 간절함이었습니다. 
지난 7일 공모 선정 현장평가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들이 경남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경남은 사업계획 발표를 대학이 아닌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진행했고,
현장실사 장소인 센트랄의 IT 자회사 Formation Labs에서는
기업 대표가 직접 지역인재 육성 필요성과 함께
당장 하반기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지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선정은 결실이 아니라
‘교육인재특별도 경남’을 향해 같이 내딛는 첫걸음입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디지털․그린 한국판 뉴딜과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3곳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최근 문을 연 전자부품연구원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경남에 자리 잡을 NHN 데이터센터와 R&D센터, 
삼성SDS와 프랑스 다쏘, 독일 지멘스 연구소, 네이버, SK C&C 등 
국내외 유수의 ICT 대기업들과 함께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는데 모든 자원을 활용하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NHN 측은 데이터센터와 R&D센터 투자 협약 과정에서
지역의 대학들에게 코딩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기본 IT 강의를 
공통 교양과목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지역대학에서 양성한 다양한 전공의 인재를
NHN R&D센터에서 개설한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ICT 인력으로 배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연구소가 지어질 경남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할 테니,
지역과 대학도 그에 맞는 준비를 해달라는 적극적인 요청이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경제의 확대와 4차산업혁명의 가속화는 
우리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환경입니다. 
전문가들은 AI로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전망하기도 합니다.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스마트공장 전환과정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생산성 확대와 매출 증대는 고용 증가로 이어졌음이 
중기부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 
민․관이 어떻게 힘을 합쳐 대처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한 인재 양성에 
우리 경남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도내 기업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도권에서 해외에서 기업이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업이 자리 잡고 인재가 정주하는 경남을 위해 
광역철도망을 포함한 교통 인프라 조성 등 공간 혁신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다시 한 번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이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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