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장 변창흠)는 서울 강남구 소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전력거래소(KPX)와 ‘온실가스 저감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목) 밝혔다.
이번 협약은 LH 에너지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전력수요관리 프로그램 등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주택 에너지자원을 활용한 전력수요관리 및 소규모 전력중개서비스 참여 △공동주택 맞춤형 인증제도 등 신규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활성화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정보 공유 등의 업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LH는 모든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전력수요관리 프로그램 ‘에너지쉼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 계량기 등 인프라 보급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전력거래소는 공동주택 맞춤형 에너지쉼표 인증제도 등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을 맡게 된다.
‘에너지쉼표’가 확산되면 입주민들은 지능형 계량기를 활용해 실시간 전력량을 확인하며 전력사용을 줄이고, 감축한 전력량에 대해 금전‧마일리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 기관은 LH 임대주택 120만 호에 설치된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등 ‘소규모 전력거래서비스*’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 소규모 전력거래서비스 : 1MW이하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 등 소규모 분산전원에서 생산․저장된 전력을 전력중개사업자를 통해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
□ 전력수요관리 및 소규모 전력거래서비스
LH는 전력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주택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부가 수익 창출로 입주민 관리비 절감 효과까지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창흠 LH 사장은 “전력거래소와 함께 공동주택 맞춤형 사업모델들을 개발해 나간다면, 기후변화의 주범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저소득층 입주민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하고, 에너지 신사업의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