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 속 청년들의 창업 활동이 취업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산물 수출의 10억 원의 증가는 13억 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30명의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물론 수출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생산기술의 발달로 임산물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거기에 시장개방으로 수입 임산물의 유입은 증가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판로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에 익숙한 청년들이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임산물 수출은 청년들이 주목해야할 창업 블루오션이다.
해외시장 개척 초기단계의 대표적인 어려움은 수출국에 대한 정보 부족, 거래처 발굴, 값싼 중국산과의 가격 경쟁을 뽑을 수 있다. 임산물 수출업체들은 대부분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이 문턱을 넘지 못해 시장 안착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청과 함께 수출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여 임산물 수출국가대표로 양성하고 있다. 발굴된 수출유망기업은 분야별 수출 전문가의 1:1 멘토링을 받는다. 그리고 업체의 수출 준비 역량에 따라 국제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받는다.
임업 분야 외 지원이 필요한 경우 유관기관,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한다. 마켓테스트는 현지 소비자 특성 파악을 위한 필수과정이지만 소규모 업체에겐 경제적 부담이 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이주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수출준비기업의 해외시장 조사비용 부담을 덜고, 현지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수출유망국 출신 ‘이주여성과 함께하는 글로벌시민마켓테스트단’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의 장벽 없이 제품의 개선방향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현지에서 실시하는 것보다 90%이상 절감된 예산으로 간단한 설문조사 뿐만 아닌 심층토의까지 가능해 참여업체들의 만족도가 높다. 해당 사업은 공공기관 혁신사례로 평가받아 2018년 인사혁신처에서 주최한 적극행정우수사례발굴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국내외 유학생을 포함하여 ‘K-Forest 서포터즈’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산물 수출준비기업의 해외시장개척 매니저가 되어 우리 임산물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관간 협업, 혁신행정 수행 등 다각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임업진흥원의 집중 지원업체의 수출계약금액은 전년 대비 50% 향상한 4.5백만불을 달성했다.
한국임업진흥원의 구길본 원장은 “청년 수출임업인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발굴된 기업에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림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정부·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