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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산림 연구로 남북 산림협력 힘 보탠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북협력 활성화를 위한 산림과학기술 포럼 개최-
지난 10년간 북한 산림 회복 더뎌, 인공조림 기술 지원 필요-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2008~2018) 북한의 산림복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림이 회복되는 속도는 다소 더딘 수준”으로 한반도 산림 회복을 위해서는 남북 산림협력을 통해 인공조림 기술 등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8월 27일(화) ‘북한 산림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라는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남북협력 활성화를 위한 산림과학기술 포럼 을 개최하였다. 

  정부ㆍ지자체ㆍ전문가(위성영상, 북한학, 산림학 등)ㆍ민간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본 포럼에서는 2018년 북한 산림실태 모니터링 결과 등 최근 북한산림정보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시사점 제시와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였다.

 산림실태 모니터링은 남북 산림협력의 기초자료인 임상도 제작과 남북 산림협력 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 지원의 중요 기반 정보가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999년부터 10년 단위로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현지조사가 어려운 북한의 산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8년 모니터링 결과 지난 10년간(2008~2018) 황폐지 면적은 약 22만ha 감소하여 황폐화가 다소 둔화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북한 산림복구 노력에 비춰볼 때 산림이 회복되는 속도는 다소 느린 것으로 판단된다.
   * 북 산림황폐화 면적(경사도 8°이상) : (’99) 163만 → (’08) 284만 → (’18) 262만ha

   우리나라의 황폐지라 할 수 있는 산불피해지의 복원사례로 비추어 볼 때, 척박한 산림을 빠른 시간 안에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천연갱신보다 인공조림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수행 중인 남북 산림협력에서 우리나라의 산림녹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인공조림 기술 교류와 양묘장 현대화사업 등의 조림 기반조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남북관계 발전에 발맞춰 북한 산림실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이를 통해 남북 산림협력 기반 연구와 정책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북한 맞춤형 임농복합경영 기술개발, 북한 산림정보 플랫폼 구축, 남북 산림용어 비교편찬 등의 관련 연구도 지속 추진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전범권 원장은 “최근 남북 산림협력의 효과성 분석 결과 160조원의 산림공익기능 가치 창출, 1,000억원의 탄소배출권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산림협력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그 필요성이 절실하기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붙임자료 1] ’99, ’08, ’18 산림실태 모니터링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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