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원활한 이전 및 최적의 보상대책 마련을 위해 제12차 보상협의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보상협의회 위원 11명이 참석해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의 진행 현황과 추진 계획, 이주민 지원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민 대표 위원들은 국립축산과학원에 지난해 10월 손실보상 협의 요청 후 1년이 경과할 때까지 보상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경우 재평가를 의뢰해야 함에 따라, 오는 10월에 실시 예정인 재평가 관련 추진 계획을 요청했다. 또한, 축산·수목 등 전문 영역의 지장물 조사와 감정평가 시 해당 분야 전문가(전문기관) 자문위원 참여와 축산업에 대한 폐업 보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함평군 신광면 가덕리와 함정리에 조성 예정인 이주민 이주단지 2개소에 대해 작년 실시된 수요조사에서 이주 희망자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감소한 것을 언급하며, 수요조사의 재실시를 요구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가 전남 함평군 신광면 일대로 이전하는 사업으로 2027년 말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