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군수 이윤행)이 최근 지속되는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할 경우 면적에 비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함평군의 벼 재배 감축 목표량은 572ha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으로, 사업대상 농지는 ▲2018년도 논 타작물 재배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 ▲2017년도 쌀 변동직불금을 수령한 농지 ▲2018년도 쌀 변동직불금 수령대상 농지 또는 벼 재배사실이 확인된 농지다.
최소 신청면적은 1,000㎡, 상한면적은 제한 없다.
ha당 지원 단가는 ▲조사료 430만 원, ▲일반작물(산지폐기 등 수급관리가 필요한 무, 배추, 고추, 대파는 제외) 340만 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 원이며, 자격요건과 이행점검 등 확인을 거쳐 12월 중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군비 3억 7800만 원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먼저 논 타작물 사업 참여농지 1ha당 콩은 30만 원, 콩 이외 작물은 12만 원의 종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논·콩의 경우 재배단지 확대를 위해 콩 전용 파종기 등 기계·장비 총 27대를 지원한다.
논 콩 수확분은 농협을 통해 정부가 전량 수매하며, 수매가격도 특등을 신설해 전년보다 7.1% 인상된 kg당 4,500원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군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사업 참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더욱 덜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